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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생산·모빌리티 기술 전시…엑스포 마무리
킨텍스서 720㎡ 전시관 운영…5MW 전해조 모듈 구성 공개 수소전기차 충전 로봇 우수상…수소버스·트럭 시승 181명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생산부터 모빌리티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이르는 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대규모 수전해 설비 구성 방식을 선보이고 국내외 기업들과 수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 전시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97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사흘간 약 1만8600명이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72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과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모델, 수소 모빌리티 및 미래 수소 생태계 구상을 소개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수전해 스택 12개를 통합해 5MW급 전해조 스택 모듈(ESM) 1기를 구성하는 방식을 공개했다. 해당 모듈을 병렬로 연결하면 수백MW급 대규모 수전해 플랜트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7년형 넥쏘와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연료전지시스템, 수소전기기관차 모형 및 플랫형 연료전지 모듈 등을 전시했다.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트럭 충전 시연도 진행했다. 해당 로봇은 이번 행사에서 열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의무 도입을 앞둔 저상광역버스에 대응해 개발 중인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도 선보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시승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운수·물류업계 관계자 등 18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시장 주변 6.2km 구간을 주행했다.
미래 수소 생태계 전시에서는 새만금 AI 밸리 구상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도시 인프라를 연결한 산업도시 모형을 공개했다. 도시 생활형·항만 물류형·제조 산업형 등 지역별 수소 생태계 모델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국내외 운수업계 관계자들과 수소 모빌리티 도입과 충전 인프라 확충, 청정수소 생산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소산업 콘퍼런스에 참여해 수소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와 국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전시관에서는 현대제철과 현대로템 등 그룹사·협력사의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HTWO 아카데미’도 운영했다.
현대차그룹은 콘퍼런스에서 “수소 모빌리티는 실질적인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충전 인프라와 공급망, 소부장 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수소산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수요 확대와 투자, 인프라 구축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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