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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호주서 68억원 수출 상담…K뷰티 고객사 판로 확대
멜버른 한류박람회에 라운드랩·믹순 등 고객사 6곳 동반 참가 수출 상담 150여 건 진행…전체 박람회 상담 건수 10% 이상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6곳과 함께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서 약 6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호주에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5일부터 7일까지 호주 멜버른 쇼그라운즈에서 열린 '2026 멜버른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총 15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한 행사로, 약 1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콜마와 고객사들이 진행한 상담은 전체 박람회 상담 건수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상담액은 약 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는 이번 행사에 구다이글로벌의 라운드랩, 파켓의 믹순, 메르시코의 허블룸, 아이유닉, 기베스트의 나인테일즈, HK이노엔의 비원츠 등 고객사 6곳과 동행했다. 각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현지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수출 거래 기회를 모색했다.
호주는 최근 한국 화장품의 주요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의 한국산 기초화장품 수입액은 1억4770만달러로 전년보다 42.1% 증가했다.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호주 기초화장품 수입국 2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입시장 점유율이 19.5%까지 확대되면서 1위 미국과의 격차를 1.6%포인트로 좁혔다.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틀간 열린 일반 소비자 대상 행사에는 약 3만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1만5000명이 한국콜마 부스를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콜마는 선크림과 에센스, 크림, 마스크팩 등 주요 K뷰티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자체 제조한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인하고 선케어 제품 5종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바이어는 “K-뷰티는 글래스 스킨과 깨끗한 이미지로 호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평소 눈여겨보던 브랜드와 정식 수입 계약을 맺고 싶어 박람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고객사와 해외 바이어 간 접점을 확대하고 호주 시장 내 K뷰티 제품의 유통망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고객사와 함께 K-뷰티 제품의 경쟁력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직접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호주 시장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사와 함께 현지 판로를 넓히고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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