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GC지놈, GC림포텍과 "3조원" 日 암 시장 정조준…보험 등재 목표 - 비상장주식거래, 장외주식시장 NO.1 38커뮤니케이션

단기적으로 비급여 시장 빠르게 진입…장기적으로 보험 등재 목표

GC지놈(지씨지놈)이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3조원 규모의 일본 조기 암 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현지 진출에 나서는 등 글로벌 조기 암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GC지놈의 다중 암 조기선별 검사 솔루션 '아이캔서치'는 단 한 번의 혈액 채취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주요 6대 고위험 암종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검사다. 국내 최다인 약 7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민감도 82.2%와 특이도 96.2%의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고령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조기 암 스크리닝 시장은 24억2000만달러(약 3조원)로 전체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한국 대비 2.5배 이상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GC지놈은 이미 기술력과 검증 데이터, 가격 경쟁력 모두 확보해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재생의료 클리닉과 건강검진 센터를 집중 공략해 비급여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급여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GC지놈의 주요 파트너인 GC림포텍은 일본 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및 배지·시약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로 일본 재생의료 클리닉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GC지놈은 지난 3월 GC림포텍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7일 제품을 정식 출시하며 일본 현지 의료진 대상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GC지놈은 GC림포텍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GC지놈은 GC림포텍 외에도 현지 추가 파트너사 확보를 위해 최종 조건을 협의 중이며, 일본 내 보험 등재를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일본 조기암 진단 시장은 마이크로리보핵산(MicroRNA) 및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나 기술적·임상적 성숙도가 낮은 개화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현지 기업과 해외 스타트업들의 기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GC지놈은 기술력, 검증 데이터,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일본 조기암 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GC지놈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