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순식간에 돈 벌어" 환호한 개미 던지고…외인은 "오늘도 사자" - 비상장주식거래, 장외주식시장 NO.1 38커뮤니케이션

지난 3거래일간 5.8% 오르며 숨 가쁘게 달리던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차익실현으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닷새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3000까지는 4.4% 더 오르면 된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순매도로 출발한 외국인과 기관 영향으로 장중 2849.67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반전했다. 다만 급등장에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 매물이 쏟아지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6332억원, 132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이 6258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코스피는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880선까지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경계감보다는 강한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추가경정예산안이 임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나, 그 규모가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9% 대로 하락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송장비, 종이·목재, 기계·장비가 2%대, 금속, 오락·문화, 화학이 1%대 강세였고, 제조, 제약, 의료·정밀, 비금속, 섬유·의류, 운송·창고, IT서비스, 부동산, 전기·전지가 강보합권, 통신, 금융, 음식료·담배, 증권, 유통이 약보합권이었다. 보험은 2%대, 전기·가스는 9%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수출에 힘입어 방산주가 급등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대 강세였다. HD현대중공업은 2%대,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는 1%대 강세였다. 신한지주,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KB금융은 강보합, 현대차, 삼성물산, 기아는 약보합이었다. 삼성전자는 1%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91%) 오른 771.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원, 5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5억원 순매도했다. 개장 이후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사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4%대, 제약이 3%대, 출판·매체, 운송장비·부품이 1%대 강세였고, 금속, 제조, IT서비스, 금융, 건설, 비금속, 유통, 전지·전기가 강보합,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운송·창고, 섬유·의류가 약보합이었다. 통신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펩트론이 19%대로 급등했고, 휴젤 5%대,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 3%대, HLB 2%대, 에스엠, 알테오젠이 1%대 강세였다. 삼천당제약은 강보합,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은 약보합이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클래시스는 1%대 약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0.60%) 오른 1364.3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