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중협상 순항" 낙관론 커지는데…뚝 떨어진 성장률 전망[뉴욕마감] - 비상장주식거래, 장외주식시장 NO.1 38커뮤니케이션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11포인트(0.25%)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93포인트(0.55%) 상승한 6038.8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23.75포인트(0.63%) 오른 1만9714.99에 장을 마쳤다.

미국 협상 대표단으로 참여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날 협상 도중 취재진을 만나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았다. 러트닉 장관은 "필요하다면 내일도 여기 있겠지만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상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확산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06% 상승하는 등 그동안 미중 긴장으로 위축됐던 반도체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업체 중 테슬라는 5.67% 뛰며 최근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로스앤젤레스(LA) 불법 이민자 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방침에 지지를 표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화해 분위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됐다는 평가다.

한편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포인트 낮춘 2.3%로 조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기를 제외하면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제시했던 2.3%에서 0.9%포인트 낮춰 1.4%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