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젤주주이면서 아크로스 주주입니다.우리나라 국민들 특성 상 외모에 관심이 많고 한류로 인하여 한국인들 피부가 좋고 젊어 보인다는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의학의 힘도 무시 못합니다. 1차로 화장품 주식들이 수혜를 받았으나(진입장벽이 낮고 실질효과 미비) 2차로 보톡스, 필러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 생각되어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업종 1등 기업들과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제조방법, 특허, 법적 규제, 독과점 등)을 선호합니다. 수익의 안전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휴젤주주들에게 주가가 단기간에 10만원에서 36만원이 되었고, per 30배가 넘으니 욕심 적당히 부리고 팔리고 하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보톡스 소송 승소와 중국, 미국시장 진출로 앞으로 성장성 확보, 환율 등 수많은 이유로 현재 가격보다 더 상승하고 소송 패소 위험을 감수한 적당한 대가라고 할 것입니다.
당신이 말한대로 아크로스는 법적보호도 약하고, 환금성도 없고, 대주주의 횡포에 휘둘리는 기업입니다. 아크로스 주주들은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매수한 사람들입니다. 상식적으로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요?
휴젤이 단기간에 2.6배 상승한 것도 상기한 위험 리스크에 대한 보상입니다.
상장기업 휴젤보다 비상장기업 아크로스 주주가 더 큰 수익 기대하는 것이 과한 욕심입니까?
휴젤이 매수하겠다는 기준가격과 휴젤이 받고 있는 시장평가를 비교해서 객관적인 지표 분석로 아크로스가 고평가인가요? 아크로스 개인주주들은 휴젤보다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 장외시장 25년 이상 경험자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대주주, 모기업들은 말도 안되는 저가에 소액주주 주식을 강탈해 갔습니다. 소송도 여러 번 했었습니다.( 그 중 승소한 경우도 몇 번 있었습니다)
예전 통일주권이 없었던 시절 장외주식은 부동산과 같이 당사자가 직접(거래업체가 대행) 만나 계약서 쓰고, 공증받고, 회사에 주주명부 등재확인하고 종이 주권 교환도 했었습니다. 그 과정이 복잡하고 거액이 필요(최소거래 단위가 1천주, 만주단위)하고, 사기 위험도 매우 높아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리그었습니다. 당연히 상장사 업종 대비 회사가치를 매우 낮은 가격에 매수하여 상장만 하면 대부분 기업이 5~10배 수익(운 좋으면 수십배 이상 )이 났었습니다.
현재는 K-OTC시장이 생기고 코로나 사태 이후 IPO시장 과열로 경험이 없는 개인주주들( 재무재표와 자신만의 논리적인 기준으로 적정기업 평가능력 없는)이 장외시장에 많이 들어와 일부 장외종목의 주가가 고평가 되어 상장해도 주가가 장외가격보다 낮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장이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안정성과 거래 편리성(환금성)을 얻고 수익을 많이 잃었습니다. 모든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 저위험 저수익이 기본 논리입니다.
장외시장은 상법이 개정되면 다시 한번 크게 변화 될 것입니다.
상법개정의 핵심은 "이사는 소액주주들과 대주주와 같은 대우( 손실나면 같이 손해보고 이익이 나면 같이 이익을 공유) 와 이익을 위해 경영판단을 해야 한다" 입니다. 아크로스 이사는 휴젤을 위해 아크로스 소액주주에 피해를 주는 결정을 하면 배임소송 당합니다.
24년 6월 소액주주들에게 회사가 배려? 해 줘서 12만원에 주식을 매입해 주겠다는 말에 경악했습니다. 1년 동안 영업으로 인한 실질가치 상승이 9만원이 안되는 아크로스를 20만원 이상 가격에 다시 매입 해주는 경영진의 배려에 감사해야 하나요? 평가가격이 경영진 맘입니다.
아크로스 개인주주들 대부분 상장보다 합병가능성이 높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를 보면 당연합니다. 상장가능성이 높다면 현재가격 보다 2배 이상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신의 말대로 단독 상장이 불가는 것도 아닙니다. 휴젤의 대주주는 외국계 사모펀드입니다. 그들의 이익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변합니다.
GS에서 수조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여 사모펀드 나머지 지분 인수 할까요? GS그룹의 특성 상 전 아크로스 단독상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아크로스 개인주주들이 단독상장을 왜 원할까요?
1. 시장의 공정한 평가 : 휴젤과 합병 시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 동안 휴젤의 행태로 봤을 때 당연한 걱정 아닙니까? 하지만 시간은 개인
주주들 편에 있습니다 ( 상법 개정 시 아크로스 이사들 배임에 해당 )
2. 세금문제 : 양도세 22%, 종합소득세 문제
3. 1등기업 프리미엄 : 상장초기 오버 슈팅으로 추가 상승가능
휴젤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현금성 자산이 많이 줄 었습니다. 종합 미용기업을 지향하는 휴젤은 M&A에 적극적입니다. 아크로스의 3000억 현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당연히 배당 예상됩니다 )
=> 휴젤에서 아크로스를 합병하여 100% 자회사로 만들려면 공정한 가격을 제시하면 됩니다. 당신 말대로 합병 시너지도 있으니까요? 휴젤 이사들은 현재보다 높은 공정한 가격에 아크로스 매입해도 배임에 해당 안 됩니다. 휴젤에 상당한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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