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마린솔루션(현솔) 도 상장하는데, 현대삼호중공업(현삼)이 상장못하는것은 한국조선해양(한조)가 소액주주/정부의 눈치를 봐서라기보다는 코스피 조선주섹터 전체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현삼을 상장해 봐야 제값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조의 소액주주들 입장에서 주가가 자신들의 평단보다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자회사를 상장한다는게 달가운 일은 아니기도 하고요. 만약 한조의 주가가 지금의 두배가 된다면, 자회사를 상장한다고 해서 크게 반발하지는 않을겁니다.
한조 입장에서는 현삼이 현솔보다 두배이상 크기 때문에 공모산정시 6-7조는 받아야고, 한조지분이 96%가 넘는 상황에서 많은 구주매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는 시장에서 받아줄 자금이 많이 여의치 않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코스피 조선섹터 투자자금은 한정적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현삼을 제값받고 팔수 있는 방법은 코스피조선주섹터가 전반적으로 오르거나 (2025년 상반기로 예상?), 해외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본, 홍콩, 영국, 싱가폴 또는 미국)
미국이 한국 조선회사에 러브콜을 보낼지 확실치 않으나, 중국과의 해군력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국내 조선소를 새로 짓는 것은 자금부담이 큰 상황이니, 우방국의 해외대기업이 미국내 조선소를 인수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되면 당장 추진할겁니다.
그러면 현삼이를 미국시장에 상장시키고 얻게되는 IPO 자금으로 미국 진출을 꽤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지요. 2026년까지는 조선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올해 섣불리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2025년 하반기까지 기다렸다가 더 높은 가격에 매청을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항상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건 명심하시고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