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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웹젠 영업익 89억원, 전년比 50.5%↓…"신작으로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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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13일 15:38 이찬종 기자 |
| 웹젠 영업익 89억원, 전년比 50.5%↓…"신작으로 개선할 것" |
웹젠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4%, 50.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 감소했다.
신작 출시 지연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소송 등 법률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일시에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웹젠은 하반기 신작 출시로 실적을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소드'와 수집형RPG '테르비스'의 개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드래곤소드는 지난 8일부터 CBT(비공개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가 장점이다. 웹젠은 드래곤소드 커뮤니티를 개설해 게임 정보 및 서비스 일정을 알리고 국내외 게이머와 소통하고 있다. CBT 참가자를 대상으로 콘텐츠와 기술 사항을 테스트한 뒤 연내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매진한다.
'테르비스'는 웹젠이 직접 개발하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스타를 비롯해 코미케(일본 코믹마켓), AGF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 2D(2차원) 재패니메이션('Japan'과 'Animation'의 합성어) 풍 수집형RPG의 게임성이 게이머들의 취향에 부합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웹젠은 지난 3월 티저 홈페이지를 열어 테르비스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고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국내외 행사 참가 소식과 간략한 게임 정보를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비롯해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올해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외부 투자로 확보한 여러 장르의 신작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웹젠은 최근 2년간 인디게임 턴제 전략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의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 성장형RPG 개발사 '던라이크'에 게임 개발 및 지분투자를 이어왔다. 웹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도굴왕'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기도 했다. 서브컬처게임 개발사 'GPUN', '파나나스튜디오' 등 신생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미래 가능성과 가치를 고려해 재무적투자(FI)도 단행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트렌디한 게임을 개발하고 새로운 IP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 투자해 온 결과가 가시화됐다"며 "신작 게임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게임과 우수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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