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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김문수 "1호 법안으로 산은 부산 이전 요청…그린벨트는 지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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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13일 16:09 부산=박상곤|김훈남 기자 |
| 김문수 "1호 법안으로 산은 부산 이전 요청…그린벨트는 지자체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통령 당선 시 1호 법안으로 산업은행(산은) 부산 이전을 위한 법안 통과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부산 지역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넘기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13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 선거유세 현장에서 "대통령실도 옮기고, 국회도 옮기고, 대법원도 다 옮기라 하는데 산은은 못 옮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법도 이미 다 내서 방망이만 때리면(국회 본회의 통과만 시키면) 되는데 안 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이나 국회를 옮기는 것은 수도 이전에 관한 헌법적 논란이 있었지만 산은은 헌법적 논란이 있을 게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부산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부산시장에게 넘기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후보는 8년 동안 경기지사 경력을 소개하며 "그린벨트 하나 풀려면 국토부(국토교통부)로 가서 눈치를 봐야 한다"며 "부산시장이 알아서 그린벨트를 둬야(유지해야) 도리"라고 했다. 글로벌 허브 항만 조성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권 한과 개발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한다는 게 김 후보의 구상이다.
그는 이어 "부산에 적어도 30% 남아있는 그린벨트는 부산시장이 신속하게 알아서 풀도록 해야 한다"며 "부산만 아니라 대구든 어디든, 지방 인구가 늘지 않는 지역은 과감하게 시장, 도지사가 알아서 하라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후보는 △물류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한 규제 철폐 △지역 대학 활성화를 위한 지원 △지역 대학 주변 창업지원센터 조성 △요트 등 문화관광 사업 지원 △부산 지역 치안 강화 등 지원을 공약했다.
부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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