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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집중…조주완 CEO "핵심 성장 파트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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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15일 13:38 최지은 기자 |
|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집중…조주완 CEO "핵심 성장 파트너" 강조 |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남반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이르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를 두고 "소비와 생산,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사우스는 새로이 떠오르는 핵심 성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조 CEO는 1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사우스와) 장기적인 협력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를 공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도 스리시티에 세 번째 현지 공장 착공에 돌입한 것도 이런 구상의 일환이다.
조 CEO는 올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냉난방공조(HVAC), 상업용 디스플레이,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힘을 실었다. 조 CEO는 지난 3월 열린 주주 총회에서도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가속화와 기술 혁신 등을 꼽았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소득 증가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며 "LG는 가정과 상업 공간을 위한 고성능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런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핀테크 회사 등과 연계해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을 확장하고 AI 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디지털 솔루션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화에도 집중한다. 조 CEO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동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운영을 현지화하고 있다"며 "제품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엔드 투 앤드' 현지 운영으로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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