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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원안위, 전국 방사선발생장치 실태 확인… "기준 보완하고 매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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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16일 09:26 박건희 기자 |
| 원안위, 전국 방사선발생장치 실태 확인… "기준 보완하고 매년 점검"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선발생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46개 기관의 현장 점검을 마치고, 일부 관리 미흡 기관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매년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국내 '신고 대상 방사선발생장치 사용 기관'을 특별 점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피폭사건의 후속 조치로 수행됐다.
신고 대상 방사선발생장치를 30대 이상 보유한 46개 기관이 점검 대상으로, 점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실시됐다.
각 기관이 방사선안전관리자 선임 현황, 방사선발생장치 인터락(보호 시스템) 및 경고등 식별 상태 등을 자체 점검하고, 원안위와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가 각 기관의 점검 결과를 현장 점검을 통해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원안위는 "방사선작업종사에 대한 교육과 방사선 안전에 대한 관리 감독 등은 방사선안전관리자를 통해 전반적으로 적합하게 이행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방사선발생장치 인터락 작동과 경고등 식별 상태도 "모두 정상상태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다만 현장점검 중 방사선발생장치를 신고된 장소와 다른 곳에서 사용 중인 2개 기관이 확인돼 변경하도록 했다. 또 14개 기관의 컨베이어벨트에 설치된 방사선발생장치 차폐체 일부가 훼손된 것이 확인돼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들 기관에 대해선 향후 과태료를 처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연구실안전법의 적용을 받는 대학 및 연구기관 중 방사선발생장치가 있는 258개 기관과 대형가속기를 보유한 3개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기관에서 안전관리가 적절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방사선안전관리자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는 등 신고 내역이 불일치한 23개 기관에 대해 변경 신고하도록 했다.
원안위는 이번 점검으로 일부 기관의 신고 대상 기기 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 신고 대상 사용기기의 취급 기준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관의 기기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매년 신고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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