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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생명 살리는 첫걸음" 중원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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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21일 14:23 권태혁 기자 |
| "생명 살리는 첫걸음" 중원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 성료 |
"비혈연간 일치 확률 2만분의 1...기증희망 등록 절실"
 중원대학교 간호학과가 지난 12~13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중원대는 2014년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절차를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43명이 신규 등록했으며 누적 등록자는 1371명에 달한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한 기증희망자는 총 8만8901명이다. 이 중 실제로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례는 1405건이다. 중원대 등록자 중에서는 지금까지 12명이 기증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만 가능하다. 형제자매 간에는 약 25% 확률로 일치하지만, 비혈연 간에는 약 2만명 중 1명꼴로 일치하는 매우 희귀한 확률을 보인다. 기증희망자 수가 많을수록 환자에게 적합한 기증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중원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는 42만6264명, 실기증자는 1만266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조혈모세포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수는 6994명으로 여전히 수요에 비해 기증자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40세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할 수 있다"며 "조혈모세포 등록은 혈액암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소중한 나눔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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