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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은행 앱서 본인인증할 때 SMS 대신 타행 인증서 이용…6개 은행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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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22일 11:39 황예림 기자 |
| 은행 앱서 본인인증할 때 SMS 대신 타행 인증서 이용…6개 은행 MOU |
앞으로 은행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다른 은행의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본인인증 수단인 문자메시지(SMS) 대신 타행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은 '은행권 본인확인서비스 상호연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은행 앱에서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SMS 대신 타행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현재 국민은행 앱에서 계좌를 발급받으려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SMS 인증을 통해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발급해둔 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인증서로 국민은행 앱에서 본인인증을 마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국민은행 인증서로는 본인인증을 할 수 없다. 당행 인증서는 본인인증 수단으로 채택할 수 없도록 돼 있어서다.
국민·우리·하나은행은 오는 7월부터 상호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농협·기업은행은 준비 기간을 거쳐 연내 서비스를 추가로 개시할 계획이다.
6개 은행은 비용 절감을 위해 상호연동 서비스를 마련했다. 고객이 SMS로 본인인증을 하면 은행은 통신사에 비용을 내야 한다. 반면 상호연동 서비스를 통해 본인인증이 이뤄지면 통신사로 흘러가는 금액의 절반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당행 인증서는 본인인증 수단으로 채택할 수 없기 때문에 6개 은행이 협의해 은행 간 상호연동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본인인증 수단이 다양해져 고객의 편의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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