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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신뢰받는 건설업계 만들겠다" 건설동행위, 이미지 개선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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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12일 15:14 김효정 기자 |
| "신뢰받는 건설업계 만들겠다" 건설동행위, 이미지 개선 로드맵 발표 |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2일 2025년 건설동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설동행위원회는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열악한 건설현장 등 건설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간 주도 산학연관 협의체다.
동행위원회는 슬로건인 '신뢰를 짓는 건설산업, 미래를 잇는 가치성장'을 비전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안전문화 확산 △청년과 소통하는 스마트한 미래산업으로 성장 △산학연관 협력으로 신뢰받는 일터 조성 등 3대 목표를 마련하고 10대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민간 자발적 참여를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한다. 건설사 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등 자기 규율을 강화하고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사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건설 주치의'를 구성, 건설현장 및 인프라 전반에 대해 위험 징후를 감지하거나 긴급상황 발생시 전문가를 파견하는 기술자문 체계를 구축한다. 우수 근로자나 은퇴 기술인 등을 멘토단으로 위촉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누적된 소규모 건설현장도 개선한다. 시민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 신호수 배치 기준을 구체화하고 현장 작업자를 위한 표준 디자인 작업복을 개발, 보급한다. 아울러 현장 휴게·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보완하고 근로환경이 열악한 현장에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개선을 유도한다.
건설산업 홍보를 위해 청년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연령·계층별 맞춤형 건설소통 콘텐츠도 확대한다. 아울러 청년들이 첨단건설기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공모전 수상 기술 및 국가 프로젝트, R&D 등 혁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인재 참여를 유도한다. 또 스마트건설 챌린지 기술 시연, 건축·도시 시뮬레이션 게임 챌린지 개최 등을 통해 대국민 참여와 관심도를 제고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공간 제공, 교육·컨설팅 제공, 기술 실증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단계별 육성 전략을 지속 확대하고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 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적극 마련한다. 또 스마트건설 활용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민간·공공 기관을 진단·평가하고 컨설팅해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
대국민 신뢰도 개선을 위해 청렴·안전·상생에 관한 200만 건설인 청렴 건설 실천 서약도 추진한다. 건설동행위원회와 민간·공공 건설 유관단체 간 공동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사회공헌 활동도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정 공사비, 설계·감리비 산정을 위한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근로자의 적정 임금 확보를 위한 사업대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 또 입찰제도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선 노력을 산업계와 공유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끝으로 건설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를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등 전담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청년 건설인 대상으로 기술·기능 전수와 경력개발 경로 설계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교육기관과 협업해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한다.
위원회는 이중 단기 과제는 즉시 추진해 연내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함께 극복하자는 뜻에서 출범한 건설동행위원회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한 뜻깊은 날"이라며 "로드맵 발표를 넘어서 실제로 국민과 건설업계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아낌없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건설동행위원회에서 발표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이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건설기술의 스마트화, 일하고 싶은 건설산업으로 청년·여성 건설인 유입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건설업이 새로운 미래상과 건설인의 혁신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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