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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원유 곱버스 탄 개미, 가슴 철렁"…중동 분쟁에 줄줄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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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13일 13:43 김창현 기자 |
| "원유 곱버스 탄 개미, 가슴 철렁"…중동 분쟁에 줄줄이 탈출 |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증시 거래량 상위에는 원유가격에 역으로 2배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이 올랐다.
13일 오후 2시24분 기준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에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도 거래량 상위 종목에 올랐다. 중동 내 갈등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급등할 수 있어 원유 가격에 역으로 2배 베팅한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날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단행했다고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신은 이란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7월물 WTI(서부텍사스유)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51% 오른 배럴당 73.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10%대까지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원유 물동량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120달러를 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며 "향후 국제사회 중재노력, 이란 추가 군사행동 여부 및 반격 강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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