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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美유명전략가 분석 독점제공"NH투자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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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17일 11:01 방윤영 기자 |
| "美유명전략가 분석 독점제공"NH투자증권, 해외주식 서비스 확 바꾼다 |
NH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거래중개를 넘어 증권업의 본질인 고객의 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증권사 간 수수료 경쟁에 그치지 않고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올바른 투자 결정을 돕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적시성 높은 투자정보와 전략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 성장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으로 △투자정보 접근성·적시성 부족 △시차 등 제한된 거래환경 △거래 수수료 부담 등 3가지를 꼽고 이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시했다.
거래 수수료 무료(최대 2년) 혜택은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더해 투자정보에 차별화를 뒀다. 언어장벽에 따른 정보의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펀드스트랫의 대표 전략가 톰 리, 기술적 분석 전문가 마크 뉴턴의 투자 콘텐츠를 내놓는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과 시장지표 분석 자료도 독점 제공한다. 모든 콘텐츠는 AI 요약, 한글 번역, 더빙 등 기능이 더해져 고객이 실시간으로 현지 정보를 접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장이 열린 이후 급등락 종목을 포착하고 실시간 원인을 해석해주는 콘텐츠로 '왜 움직일까' 코너도 마련했다. 미국 금융미디어 벤징가와 제휴를 맺고 시가총액 1억달러 이상 미국 종목 실적·공시·속보 등을 바탕으로 주가 급등락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요약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 2000만명, 자체 보유 애널리스트 1만8000명인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와 3년간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주식 인바디' 서비스를 선보인다. 종목별 뉴스와 전문가 분석, 종목평가와 함께 고객의 잔고와 관심 그룹에 대한 투자 건전성, 성과 부직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가이드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방대한 정보 탐색 등을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해외주식 콘텐츠는 누가 먼저 양질의, 독점적인 정보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으로 NH투자증권이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며 "해외주식 고객 비중 확대 측면에서 유의미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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