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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국정기획위, 국민소통플랫폼 연다…"국민 목소리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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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17일 15:47 오문영 기자 |
| 국정기획위, 국민소통플랫폼 연다…"국민 목소리 정책 반영" |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8일 국민소통플랫폼을 연다.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주제별 토론에 참여하는 온라인 창구다. 국정기획위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처리를 활용해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소통플랫폼을 개통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민소통플랫폼은) 국민들이 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이라며 "플랫폼 명칭은 3일간 국민 공모를 진행해 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안된 정책이 정책으로 집행되는 과정을 보여드리며 국민들이 '국민주권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를 활용해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누수되지 않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시절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운영했던 온라인 플랫폼과 운영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온라인 플랫폼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약 20만명의 국민으로부터 11만여건의 정책을 접수 받고 이 중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등은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광화문 1번가'는 양적인 공감·추천 수에 따라 의제가 되고 논의를 통해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구조였다. 이번에는 플랫폼 내에서 주제별 토론이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희는 정리된 국민 목소리가 국정과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국민에게) 사후 보고하겠다"며 "(국정과제로) 반영되지 않게 되는 의견들도 있을 텐데 그런 의견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포함해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실 소속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16일 출범해 6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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