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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김민석 "칭화대 학위 시비? 中 출입국·비행편 기록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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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19일 17:08 안채원 기자 |
| 김민석 "칭화대 학위 시비? 中 출입국·비행편 기록 곧 공개"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권에서 제기하는 중국 칭화대 학위 취득 의혹과 관련해 "중국 출입국 및 비행편 기록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 학위를 시비한다. 불가능하다, 슈퍼맨이냐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미국 로스쿨의 3년 박사과정과 중국 로스쿨의 1년 석사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칭화대 중국법 석사과정의 학점을 미국 법무박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았다. 자존심이 강한 미국의 로스쿨로선 쉽게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제 주장과 설득이 통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원외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칭화대 학업을 마쳤다. 중국 최고의 명문대가 요구하는 수업과 시험을 다 감당했다"며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투혼을 불태웠다. 텅텅 빈 에어차이나 오전 비행기를 대폭할인가격으로 이용하는 온갖 알뜰함과, 주 2-3일 하루 3만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미국에 비해 절반 수준의 학비와 생활비로 버텼다. 정치검찰의 2차 표적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며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 중국에선 논문도 썼다.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으로 다루면서 중국에 할 말도 한 의미 있는 독창적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현재 청문회법상 요구자료 제출시한을 넘긴 바가 없다"며 "시한과 규정 안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제 검증을 요구하시는 야당 국힘의원님들의 열성을 존중한다. 다만 균형적 역지사지의 잣대와 합리적 사리판단의 반론도 기대한다"며 "정책과 비전도 토론되기를 기대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앉아계시다는 마음으로 청문회에 임하고 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내온 시간에 대한 격려이신지, 때아닌 후원의 물결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시기에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것을 두고 취득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의 2005~2015년 출입국 내역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김 후보자가 동의하지 않아서 제출하지 않았다는 회신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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