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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중국 상무부 "희토류 수출 신청, 일부 승인…심사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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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19일 17:52 정혜인 기자 |
| 중국 상무부 "희토류 수출 신청, 일부 승인…심사 속도 낼 것" |
중국 상무부가 기업들의 희토류 수출 허가 신청을 일부 승인했고, 앞으로 승인 심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 수호를 일관되게 중시해 왔다"며 "법규에 따라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 신청 심사를 계속 가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법규에 맞는 (희토류 수출 허가 신청서) 일부 수량을 승인했고, 관련 심사 업무를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수출 통제 소통 및 대화를 더욱 강화하고, 적법하고 편리한 무역을 적극적으로 촉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제 정책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등으로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나섰다. 관세율을 115%포인트 인하하는 미국과의 스위스 제네바 무역합의에도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계속 제한했었다. 그러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의 2차 무역협상 이후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EU(유럽연합)와도 희토류 문제로 충돌했다. EU 주재 중국 사절단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중국의 희토류 독점' 등의 발언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은 사실을 무시하고 편향적이자 전형적인 이중잣대에 따른 것"이라며 불만과 반대를 표명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난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국제 무역 규칙을 무시한 채 자국 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주고, 희토류 분야의 주도권을 전략적으로 무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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