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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도로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경기 남부지역 호우 피해 111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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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6월 20일 15:40 구경민 기자 |
| 도로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경기 남부지역 호우 피해 111건 신고 |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낮 12시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는 총 65건이다. 신고지역은 김포, 부천, 시흥에 집중됐다.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어렵다거나 신호기가 고장 났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8분쯤 김포시 양촌읍 유현교 차량 및 도보 양방향 통행을 통제했다가 오전 6시 2분 해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비 피해 관련 신고 46건이 접수됐다. 조치 내용별 신고 건수는 인명 구조 1건, 배수 지원 3건, 나무 쓰러짐을 비롯한 기타 신고 42건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과천시 문원동에선 나무가 쓰러져 단독주택을 덮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나무를 치울 경우 건물이 파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지자체에 현장을 인계한 후 철수했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주차장 방벽이 붕괴됐다. 양주병원 인근 푸른빌 '독신자숙소' 주차장 방벽이 무너져 내려 주차장에 있던 차량 4대가 손상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번 호우에 의한 인명 피해 신고는 없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포천 등 도내 6개 시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 밖에 연천·의정부·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하남·구리·의왕·가평·과천 등 15개 시군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오늘과 내일 이른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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