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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진옥동 회장 "AI, 이해 넘어 활용해야…초개인화 금융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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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02일 10:49 이병권 기자 |
| 진옥동 회장 "AI, 이해 넘어 활용해야…초개인화 금융 선도" |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을 개최했다. 그룹 경영진들이 한 곳에 모여 AI(인공지능) 전략과 미래 방향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Agent)를 각자의 업무에 접목해서 전사적인 실행으로 연결하자는 목표로 기획됐다.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현업의 리더가 직접 '실행의 주체'가 되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경영포럼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6주간의 사전 교육 △포럼 전후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준비했으며, 참석한 경영진들은 AI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이해 및 학습 능력을 키워왔다.
포럼 오전 세션에서는 그룹 CEO들이 각 사별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서 외부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업의 미래 방향성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아이디어톤 형식으로 'AI 실습 미션'을 진행했다. 그간의 AI 학습 경험을 '실행'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참석한 경영진의 직무 경험과 업권의 주요 현안을 고려해 실시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컨대 기업금융 담당은 국내외 매크로 현황 분석과 공공 데이터 활용을 바탕으로 금융 제안서를 작성해보고, 시니어 고객 담당은 전용 AI 도우미 서비스를 구현하고 마케팅 방안을 제시해보는 문제가 출제됐다.
진옥동 회장은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능숙히 활용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AI 시대의 리더십은 직접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지므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실현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경주에서 급격한 코너를 돌 때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지금의 AI 기술 전환기는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리더들이 기술 진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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