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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中企, 제3자 인수합병 가업승계 새 모델 부각…올해 상반기 2곳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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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08일 10:28 세종=오세중 기자 |
| 中企, 제3자 인수합병 가업승계 새 모델 부각…올해 상반기 2곳 성사 |
중소기업 가업승계의 새로운 해법으로제3자 승계가 떠오르고 있다. 자녀가 없거나 후계자가 없는 중소기업의 고령의 CEO가 인수합병( M&A)을 통해 경영권을 외부에 넘기는 방식으로 기업의 지속성을 이어가는 새로운 모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지난달 60세 이상의 고령 CEO가 경영하는 중소기업의 기업승계형 M&A 2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두 기업 모두 2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02년 설립된 A사는 23년간 폐배터리재활용업을 영위한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동종 분야의 중소기업에게 기업을 매각했다. B사는 2000년부터 25년간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하다가 자녀 승계가 어려워자 동종 업종의 중소기업에게 팔았다.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M&A지원센터'는 일반 M&A 지원은 물론 자녀승계가 어려운 고령의 대표들에게 M&A를 통한 제3자 기업승계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기보는 M&A 피인수 기업과 인수희망 기업의 경영진 면담, 현장 조사 등을 통해 M&A 컨설팅을 제공했고 인수 자금에 대한 보증지원으로 M&A 성사를 뒷받침했다.
인구 고령화로 제조 중소기업의 60세 이상 대표 비중은 10년 새 2.4배 증가했다. 2012년 14.1%였던 비중은 2022년 33.5%로 뛰었다. 자녀 승계를 원하는 기업이 많지만 자녀가 없거나 승계를 거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 중 40% 이상이 자녀승계를 포기하고 있으며 이 중 60% 이상은 전문경영인 영입이나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주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기업승계는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도 직결된다"며 "관련 특별법 제정과 인프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향후 고령화 추세 속에서 자녀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의 M&A 방식 기업승계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M&A를 통한 기업승계 지원 인프라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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