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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김건희 특검팀, 김 여사 "집사 게이트" 수사… 법원 "수사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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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09일 15:08 오석진|양윤우 기자 |
| 김건희 특검팀, 김 여사 "집사 게이트" 수사… 법원 "수사대상 아냐"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가 기업들에서 약 180억원을 투자받은 경위 등을 살필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 문홍주 특검보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소위 '집사'로 불리던 김씨가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며 "사무실 및 가족들 주소지 이전 사실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특검은 수사 준비기간 중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등으로 수사 대상이던 인물들이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제공받고 대기업과 각종 금융회사 등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특검은 김씨가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보여 증거인멸 방지를 위한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최근 수사에 착수다"라며 "김씨 등에 대해 여권무효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문 특검보는 또 "관련자 소환조사 및 자료 임의제출 등 법이 정한 방식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최대한 신속히 밝혀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문 특검보는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7일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이 사건이 특검법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사안에 대해 강제수사를 제외한 임의제출 방식 등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조만간 김씨 관련 의혹도 특검 수사 대상이라는 이유를 법원에 소명할 계획이다.
특검법상 도이치모터스의 부당이득 취득 사건과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대한 기업의 뇌물성 협찬 사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행위 및 특별검사의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가 수사대상에 해당한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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