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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에이비엘바이오, 인투셀 ADC 플랫폼 도입 계약 해지…"특허 불확실성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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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09일 18:09 정기종 기자 |
| 에이비엘바이오, 인투셀 ADC 플랫폼 도입 계약 해지…"특허 불확실성이 배경" |
"해당 기술 사용 시 3자 특허 침해 가능성…개발 지속 불가능 판단"
에이비엘바이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개발사 인투셀과의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했다. 인투셀 핵심 기술에서 발생한 특허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배경이다.
9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0월23일 체결한 인투셀과의 ADC 플랫폼 기술도입 계약에 대한 해지를 통보했다"라며 "해당 기술을 사용할 경우 특허 미확보 또는 제3자 특허를 침해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더 이상 '넥사타칸'을 활용한 ADC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함에 따른 조치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서 ADC 플랫폼 기술을 에이비엘바이오 항체에 접목해 ADC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시권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시판된 의약품의 로열티 만료일까지였으며, 계약금액 등은 경영상 비밀 및 영업상 기밀에 따라 비공개됐다.
이번 계약 해지에 따른 에이비엘바이오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 다만, 앞서 인투셀에 지급한 계약금은 환수 불가능하다.
넥사타칸은 인투셀이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기술이다. 암세포에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해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고,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상장 단계 기술이전 성과는 인투셀 코스닥 입성에 핵심 가치로 작용했다. 그 때문에 이번 계약 해지에 따른 기업가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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