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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519㎜ 퍼붓고도 그칠줄 모르는 "괴물폭우"…이재민 566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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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18일 13:43 김온유 기자 |
| 519㎜ 퍼붓고도 그칠줄 모르는 "괴물폭우"…이재민 5660명 넘어 |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519.3㎜ △전남 나주 444.5㎜ △광주 북구 442.3㎜ △충남 홍성 437.8㎜ △전남 담양 397㎜ △충남 당진 378㎜ 등이다. 일 누적 강수량은 △전남 신안 95㎜ △경남 거제 81㎜ △부산 58.5㎜ 등이다.
이날 광주에서 2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공식적인 인명피해도 6명(경기 1명·충남 3명·광주 2명)으로 늘었다.
대피자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현재 13개 시·도 59개 시·군·구 3995세대 5661명이 대피했고 이중 2535세대 3555명이 미귀가 상태다. 2400세대 3297명에겐 임시주거시설이 제공됐다. 전국 247개교가 학사운영을 조정했다. 휴업 29곳, 등교시간조정 59곳, 단축수업 156곳, 원격수업 3곳 등이다.
교통편도 막혔다. 2개 항로 2척의 여객선이 통제됐고 항공기 1편이 결항됐으며, 일반열차 7개소가 운행을 중지했다. 또 전국적으로 지하차도 27개소, 도로 124개소, 하천변 294구역, 하상도로 57개소 등이 통제된 상태다.
소방청의 소방활동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인명구조 357건, 급·배수 지원 234건, 안전조치 5379건 등 총 5970건이다. 광주에서만 48건의 인명구조 요청이 접수돼 145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선 2만5148명이 비상 근무 중으로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6760곳에 대해 예찰활동을 펼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제주 일부 지역 2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울릉도·독도 10∼60㎜ △강원 동해안 10∼50㎜ 등이다.
정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호우 중대본을 3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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