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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국전력, 족쇄는 요금인상…투자의견 "단기매수" 하향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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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8월 01일 08:37 성시호 기자 |
| 한국전력, 족쇄는 요금인상…투자의견 "단기매수" 하향 -신한 |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300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80.5% 증가해 영업이익률 10.5%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지속돼 연료비 4조4000억원(전년동기 대비 7.1% 감소), 구입전력비 7조9000억원(1.3% 감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계통한계가격(SMP)이 킬로와트시(kWh)당 122.7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하락했다"며 "올해 7월 이후 현재까지 평균치는 120원 수준으로, 8~9월 SMP의 급격한 상승이 없을 경우 3분기는 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한국전력은 악화된 재무 건전성이란 족쇄가 풀려야 배당 확대와 원전사업 관련 기대감 반영이란 날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력망 투자가 시급한 상황에서 악화된 재무 건전성은 투자여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는 중·장기 배당 확대 기조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주가상승의 주요 동력이었던 원전사업 관련 기대감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이익 확대와 재무 건전성 개선 시기의 4만~6만원의 주가 레벨 혹은 그 이상을 기대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요금 인상에 기반한 4만원 상승 돌파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또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 수준에 정착할 가능성은 낮다. 과거 주가 사이클 혹은 그 이상을 위해선 결국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전제돼야 한다"며 "재무 건전성 개선에 기반한 배당 확대와 원전사업 기대감의 온전한 반영은 새로운 주가 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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