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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거북섬 노을·야경 즐긴다...시흥시 2층 시티투어버스 6일부터 야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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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8월 04일 11:16 경기=권현수 기자 |
| 거북섬 노을·야경 즐긴다...시흥시 2층 시티투어버스 6일부터 야간 운행 |
오는 6일부터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운행으로 전환돼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프런트오픈형 순환형 시티투어 2층버스'는 시범운행 기간 중 낮 시간대 탑승률이 저조했고, "더운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 "시흥의 야경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이러한 의견과 현장 모니터링, 폭염 기상 여건을 반영해 운행 시간 조정을 결정했다.
하루 6회차 순환 운행 체제로 전환 돼 야간 운행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마지막 차량은 밤 9시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정류장 개편도 병행됐다. 기존 4개 정류장에서 5개 정류장으로 확대, 시민 요청이 많았던 '해양생태과학관' 인근에 신규 정류장이 추가됐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정류장은 '배다리선착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시티투어버스는 △거북섬홍보관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선착장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다. 탑승은 기존과 같이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며 정류장에서 대기 후 탑승해 손목 티켓을 받고 자유석에 착석하면 된다.
시는 이번 야간 운행 전환이 시민 만족도 향상은 물론 체류형 야간 관광 활성화, 지역 상권 연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행은 오는 9월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무료 이용을 위해서는 간단한 설문조사 참여가 필수다. 이후 10월1일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의 실제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야간 운행을 결정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운영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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