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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경찰 "일본 폭탄 협박 51건 수사 중…인터폴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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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9월 01일 11:35 이강준 기자 |
| 경찰 "일본 폭탄 협박 51건 수사 중…인터폴과 공조" |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8월부터 이런 류의 사건이 계속 신고 접수됐다"며 "해외에서 발신된 상황이기 때문에 인터폴·일본 측과 공조해서 수사 중이다. 국내 발생 사건은 다 검거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들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일본발, 특히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 범죄가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일본 변호사 사칭 폭발 테러 협박 사건은 2023년 8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총 48건 발생했다. 최근 신고를 고려하면 50건을 넘어선다.
경찰은 지난 29일 인천 서구와 강화군에 있는 고등학교 2곳으로부터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담은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현장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모두 귀가 조처했다. 같은 날 부산 소재 고등학교 2곳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도 한성과학고를 포함한 서울시내 고등학교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본 변호사(가라사와 다카히로)를 사칭한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 관련 신고가 들어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경찰은 반복되는 테러 협박에 대해 저위험 수준으로 판단,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박 국수본부장은 "인터폴하고 협조를 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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