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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美 이민국 공장 급습에 현대차 "구금인원 중 현대차 임직원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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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9월 05일 19:37 강주헌 기자 |
| 美 이민국 공장 급습에 현대차 "구금인원 중 현대차 임직원은 없어" |
현대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통역과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 방송 등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건설 현장을 수색했다. 주류·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ATF) 애틀랜타 지부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GSP) 등도 수색에 동참했다.
ICE 대변인은 "불법 고용 관행 및 기타 중대한 연방 범죄" 때문에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미국 국토안보부의 스티븐 슈랭크 요원은 CNBC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불법 고용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ATF 애틀랜타 지부는 체포한 사람들을 연행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단속이 한국 기업 공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만큼, 체포된 이들 중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공장 건설 현장에는 현재 약 14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당시 공장 부지 상공엔 수색용 헬리콥터가 선회했고, 조지아주 순찰대(GSP) 차들이 공장 진입로를 봉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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