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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피해 응답률 2.4%, 전년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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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9월 16일 13:37 경기=권현수 기자 |
|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피해 응답률 2.4%, 전년 대비 증가 |
언어폭력·집단따돌림 여전히 최다...사이버·성폭력도 비중 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월14일부터 5월13일까지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2.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전국 피해 응답률인 2.5%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집단따돌림(16.6%)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8.0%) △성폭력(5.9%) △강요(5.5%) △금품갈취(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폭력과 따돌림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이버폭력과 성폭력도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 68.5%, 학교 밖 31.5%로 집계됐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복도, 운동장, 체육관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 밖에서는 놀이터·공원, 사이버 공간, 학원 및 학원 주변이 주요 발생지로 꼽혔다.
가해 응답률은 1.0%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늘었지만, 전국 평균(1.1%)보다는 낮았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3.0%) △상대방이 먼저 괴롭힘(27.1%) △오해와 갈등(11.5%) △상대방 행동 불만(11.2%) 순으로 조사돼, 여전히 사소한 이유에서 비롯된 폭력이 다수를 차지했다.
학교폭력 상황을 목격했을 때 긍정적 행동을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2%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구체적으로는 △피해 학생 위로·도움(35.0%)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16.7%) △가해자 제지(16.5%) 등의 행동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 112만8000여 명 중 90만1000여명이 참여해 79.9%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주도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인 '함께 성장 레츠그로우 프로젝트',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위한 '책임 규약 제정',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마음공유 화해중재단' 운영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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