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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 "수지·김선호 주연 현혹" 과태료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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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9월 17일 16:50 김소영 기자 |
|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 "수지·김선호 주연 현혹" 과태료 100만원 |
쓰레기 무단 투기로 논란이 된 디즈니+ 시리즈 '현혹' 촬영팀이 과태료 100만원을 물게 됐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17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제68조제3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8조의4(과태료의 부과기준)에 따라 100만원 과태료 부과 처분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회신했다.
다만 버려진 부탄가스통으로 현장에서 불을 피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고, 화기(인화물질) 소지 금지는 산불 조심 기간에만 통제되는 사항으로 사건 당시는 해당하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해 과태료 부과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드라마 촬영하곤 쓰레기를 숲에… 팬분들이 보낸 컵홀더랑 함께"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엔 제주 한 오름에 비닐, 패트병, 부탄가스 등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진 모습이 담겼다.
 쓰레기 무단 투기가 드라마 '현혹' 촬영팀 소행으로 밝혀지자 제작사 쇼박스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현장 마무리를 꼼꼼하게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 사과에도 국민신문고엔 쓰레기 무단투기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과태료 부과 외에도 '현혹' 팀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향후 촬영 허가·협조 조건 강화와 처리 결과 서면 공개 등도 요구했다.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현혹'은 반세기 넘게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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