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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알몸 촬영·학폭 논란" 박석민 아들, 1순위 키움행…"난 떳떳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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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9월 17일 18:17 전형주 기자 |
| "알몸 촬영·학폭 논란" 박석민 아들, 1순위 키움행…"난 떳떳하다" |
박준현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쥔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았다.
키 1m88㎝, 몸무게 95㎏ 다부진 체격을 갖춘 박준현은 최고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슬라이더가 예리하고 제구력이 안정적이라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⅔이닝 18실점 12자책)을 올렸고, 최근 열린 18세 이하(U-18)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에이스를 맡기도 했다.
박준현과 함께 1순위 지명을 놓고 경쟁한 김성준(광주제일고) 문서준(장충고)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이로 인해 드래프트 전부터 박준현의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이었지만 변수는 그의 학교폭력 논란이었다.
 박준현은 고교 동급생과 한 학년 후배 등을 상대로 잔심부름을 시키고 따돌림과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피해자는 박준현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의 알몸을 촬영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준현과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맞서왔다. 박준현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학교폭력에 연루된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와 생활기록부를 제출했다. 이날 1순위 지명 후에도 단상에 올라 "아버지가 항상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떳떳하다.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재차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박준현을 지명한 키움 측은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지명하지 못할 정도의 결격 사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준현은 지난 7월 천안교육지원청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스포츠윤리센터가 재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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