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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베스트&워스트] 디앤디파마텍, 美 비만학회 발표 기대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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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01일 10:11 김효숙 기자 |
| [베스트&워스트] 디앤디파마텍, 美 비만학회 발표 기대에 65%↑ |
이번 주(24~31일) 코스닥지수는 17.22포인트(1.95%) 오른 900.42로 마감하며 900선을 회복했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124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823억원, 기관이 6417억원 순매도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디앤디파마텍으로, 65.08% 급등한 27만8000원에 마감했다.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비만학회(Obesity Week 2025)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MET-GGo'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는 점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특히 멧세라에 기술이전한 GLP-1/GIP 이중작용 비만치료제의 임상 결과 발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외국인은 일주일간 27만8455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프로티나는 40.11% 급등한 6만3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디앤디파마텍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단백질 상호작용(PPI)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JP모건자산운용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 9월 초 JP모건이 5% 지분을 취득했다는 공시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검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래피는 40.09% 오른 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국증권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실적 개선 전망을 발표한 것이 주효했다. 증권사는 2026년 매출액 420억원(58.1% 증가), 영업이익 90억원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해외 시장 소재 매출 및 SMA(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제품의 시장 침투 가속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자체 소재 블렌딩 기술 기반 사업 확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35.29% 오른 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4대 헬스케어 콘퍼런스 'UBS Healthcare Conference' 초청 소식과 함께 DAC(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이전 2건 성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티로보틱스(33.09%), 그린생명과학(31.84%), 인투셀(31.67%), 아이씨티케이(30.87%), 케이엠더블유(28.77%), 레인보우로보틱스(28.7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티로보틱스는 물류 로봇(AMR) 시장 성장 수혜와 국방 물류 자동화 AMR 공급 계약 체결로 상승했고, 그린생명과학은 AI 반도체 소재 공급 계약 체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 임상 진행 모멘텀이 더해지며 전반적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코데즈컴바인으로, 29.09% 하락한 2535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트럼프-김정은 회동 불발" 발언으로 남북경협 기대감이 급냉각되면서 급락했다. 10월 한 달간 117.44% 폭등한 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매물 출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섬유·의복 업종의 펀더멘털 취약성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이에스티나도 29.06% 하락한 2795원에 장을 마쳤다. 34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결정을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운영 자금 확보 목적이었으나 시장에서는 부정적으로 해석됐으며, 남북경협 테마 소멸과 맞물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아이티켐은 26.63% 하락한 2만7000원에 마감했다. 제약 업종 내에서도 개별 악재가 작용하며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좋은사람들은 24.46% 하락한 16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경협 테마 약화와 함께 패션·언더웨어 업종의 계절성 및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영향이 컸다.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이 17.2% 감소하며 펀더멘털 우려도 더해졌다.
이밖에 아난티(-20.68%), 한스바이오메드(-20.56%), 에코볼트(-17.42%), 웰크론한텍(-17.34%), 미디어젠(-16.67%), 대아티아이(-16.65%)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아난티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 매도세가 집중됐고, 한스바이오메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복, 자동차부품, 호텔·레저 업종이 전반적 약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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