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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AI에 맞는 블록체인은?…용도 따라 달라지는 선택법[e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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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09월 26일 09:00 심영주 기자 |
| AI에 맞는 블록체인은?…용도 따라 달라지는 선택법[e가상자산] |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확산하면서 AI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고르는 기준도 세분화되고 있다. 연산, 에이전트 조율, 결제·정산 등 서비스가 수행하는 기능에 따라 요구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이 달라진다는 분석이다.
26일 고팍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AI 애플리케이션용 블록체인을 선택할 때는 처리량과 속도, 트랜잭션 비용, AI 특화 기능, 개발 생태계의 성숙도 등을 살펴야 한다. 특히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면 대량의 활동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거래 확정과 낮고 예측 가능한 수수료가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이 AI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도 다양하다. 스마트 콘트랙트(계약)를 통해 자율 에이전트가 자금을 보유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거나, 연산 능력과 머신러닝 모델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컴퓨터들을 조율할 수 있다. 거래와 작업 결과를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트워크별로 강점을 보이는 영역은 다르다. 비트텐서는 ‘서브넷’을 활용해 참여자가 모델이나 데이터, 연산 자원을 제공하고 기여에 따라 보상받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범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보다는 기계 지능을 거래하는 시장에 가깝다. 탈중앙화 모델 학습이나 지능 거래 시장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적합한 편이다.
니어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으로 소개된다. 여러 블록체인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기술적 복잡성을 줄이는 ‘체인 추상화’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운다. 사용자 대상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솔라나는 높은 처리량과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수의 에이전트가 빈번하게 거래하거나 대규모 온체인 활동을 처리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콘트랙트 생태계를 바탕으로 자금을 관리하거나 금융 거래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정산 계층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기본 계층의 비용 부담 때문에 고빈도 작업 상당수는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이뤄진다.
AI 특화 프로젝트도 역할이 나뉜다. 렌더는 사용되지 않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자원을 필요한 작업과 연결하는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로 분류되며, 페치에이아이는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집중한다. BNB체인은 낮은 수수료와 높은 처리량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빈번하게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에이전트 개발 도구인 ‘BNB Agent Studio’도 제공한다.
결국 AI에 적합한 블록체인을 고르는 출발점은 네트워크 자체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 수행할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고팍스 아카데미는 "실제 상당수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네트워크를 함께 사용한다"며 "하나의 최적 체인을 찾기보다 먼저 요구 사항을 정리한 뒤, 이를 충족하는 네트워크 또는 네트워크 조합을 선택하는 편이 더 유용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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