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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네팔 정부 수색 종료에도…두산에너빌 “복구보다 실종 직원 수색 우선“ 크게보기 작게보기 인쇄하기 목록보기
2026년 10월 11일 10:54 김해욱 기자 


   네팔 정부 수색 종료에도…두산에너빌 “복구보다 실종 직원 수색 우선“

대홍수 40여일 지났지만 직원 6명 여전히 실종
네팔 정부 복구 단계 전환에도 자체 수색 지속
두산에너빌리티 “자체 수색작업 계속 진행”






네팔 대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된 지 40여일이 지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 복구에 앞서 실종자 수색을 우선하고 있다. 네팔 정부가 국가 차원의 대규모 수색·구조 활동을 종료하고 피해 복구 단계로 전환했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 방침과 별개로 자체적인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과 인근 지역에서 실종 직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사고 발생 후 4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실종자의 행방을 추정할 만한 별다른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8월 말 네팔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고,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UT-1 수력발전소 현장도 큰 피해를 봤다. 당시 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상대책본부와 현지 대응팀을 구성하고 헬기와 드론, 지상수색대 등을 투입했다. 발전소 메인 캠프와 트리슐리강 하류 지역을 비롯해 산악지역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산악 대피로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사고 초기에는 폭우로 도로와 교량 등이 유실된 데다 발전소 시설 상당 부분이 침수되면서 현장 접근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 달 넘게 수색이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실종자와 관련한 뚜렷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네팔 정부는 5일 대홍수에 따른 국가 차원의 대규모 수색·구조 활동을 종료하고 피해 복구에 집중하는 단계로 전환했다.

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수색 종료와 별개로 실종 직원들을 찾기 위한 자체적인 수색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 단계에서는 발전소 피해 규모를 산정하거나 공사 재개 일정을 검토하기보다 실종자 수색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그동안 침수 등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발전소 내부의 물이 빠지며 수색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UT-1 사업 시행사에 따르면 지난 2일 네팔전력청이 발전소 전력 연결을 완료하면서 침수된 시설에 대한 배수 작업과 내부 수색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서는 수색견과 드론, 굴착기 등을 활용한 수색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발전소 내부와 침수 구역에서 실종자의 행방을 파악할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내부 배수가 진행돼 시설 접근이 가능해지더라도 이를 곧바로 공사 재개나 복구 작업으로 연결하기보다 우선 실종자 수색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네팔 정부가 수색에서 피해 복구로 무게중심을 옮긴 것과 달리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발생 4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 우선’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아직은 발전소 복구보다 실종자 수색에 전념한다는 입장”이라며 “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특별히 실종자와 관련한 새로운 단서가 나온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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