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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은 RP매입 40조 ‘역대 최대’…늘어난 자금공급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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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14일 11:43 김남현 기자 |
| 한은 RP매입 40조 ‘역대 최대’…늘어난 자금공급 왜지 |
8월 37조원 이어 또 최대치 경신…시장 “은행 자금·청약환불 부담”
한은 “요지준 증가 반영한 정례 운영…자금시장 이상 아니다”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역대 최대인 40조원의 단기자금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RP매입이 이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은행 자금사정과 청약환불 수요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은은 은행의 필요 지급준비금 증가와 적수관리를 반영한 정례 운영이라며 자금시장 불안엔 선을 그었다.
14일 한은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은은 전날 9일물 RP매입 경쟁입찰에서 40조원을 낙찰시켰다. 응찰액은 41조4600억원, 평균낙찰금리는 연 3.00%였다. 기존 최대였던 8월27일 37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9월에도 8일 33조원, 22일 34조원 등 30조원대 매입이 이어졌다.
RP매입은 한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증권을 사들이면서 일정 기간 뒤 되파는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수단이다. 만기도래분을 다시 공급하는 성격도 있어 낙찰액 전체를 신규 순공급으로 볼 수는 없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만기도래 규모가 30조원 정도였다고 들었다”며 “은행 자금이 다소 빠듯했고 청약환불도 있어 RP시장 수급 여건을 감안해 한은이 좀 더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일시적인 자금경색에 대응한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은행이 의무적으로 쌓아야 하는 지급준비금인 요지준이 커진 점과 일정 기간 지급준비금 누적액을 맞추는 적수관리 등을 고려해 규모를 산정했다는 것이다. 앞선 기간 상대적으로 공급을 줄였던 부분이 이후 운영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RP매입 확대는 단기간에 발생한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패턴”이라며 “이번에도 기본적인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은이 RP매입을 정례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RP매입 규모는 251조(평잔기준 15조4000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469조5000억원(평잔기준 34조6000억원)에 달했다. 올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 RP매입 규모는 337조5000억원이다.
앞선 관계자는 또 “은행의 요지준 증가를 반영해 적수관리에 적절히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정례 RP매입 규모를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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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RP매입 40조 ‘역대 최대’…늘어난 자금공급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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