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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임기 만료 앞둔 홈쇼핑 수장들…‘탈TV’ 성과가 재신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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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14일 17:23 김재은 기자 |
| 임기 만료 앞둔 홈쇼핑 수장들…‘탈TV’ 성과가 재신임 가른다 |

홈쇼핑업계 주요 경영진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탈TV’ 전략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TV 시청 감소와 송출수수료 부담에 대응해 모바일과 자체상품,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주요 3사의 실적은 모두 개선됐다. 향후 인사에서는 본업의 수익성과 신사업 성과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14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와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각각 내년 3월 22일과 26일까지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0.9% 증가했다. 식품·패션·뷰티 등 상품 구성을 조정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한 대표는 상품 차별화와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를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동대문점 등으로 확대했다. 8월에는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독 화장품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향후 매장 운영비 부담을 줄이면서 자체상품 판매를 늘리는 것이 과제다.
CJ온스타일은 상반기 매출 7813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8%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늘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과 고수익 상품 판매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숏폼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활용한 모바일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온트너’를 선보였으며, 이달 22~24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를 개최한다. 콘텐츠 기반 판매 확대가 지속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NS홈쇼핑은 상반기 매출 3470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30.3% 증가했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오프라인 유통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표를 겸직하며 인수 후 통합과 영업 정상화를 맡고 있다. NS홈쇼핑은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웰스’ 제품을 TV홈쇼핑과 NS몰에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익스프레스의 경영 정상화와 온·오프라인 상품 연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TV 밖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경영진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며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모바일과 신사업에서도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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