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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SGX 이슈 5] 블랙스톤, 에너지 전환에 87억달러 조달…구글은 탄소제거 장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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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20일 11:00 김소영 기자 |
| [ESGX 이슈 5] 블랙스톤, 에너지 전환에 87억달러 조달…구글은 탄소제거 장기계약 |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87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전환 펀드 모집을 완료했다. 구글과 맥킨지는 브라질 탄소제거 크레딧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전력 인프라와 탄소제거 사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구매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스톤, 87억달러 에너지 전환 펀드 모집 완료…전력 인프라 투자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87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전환 펀드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19일 블랙스톤에 따르면 다섯 번째 에너지 전환 펀드인 'Blackstone Energy Transition Partners V(BETP V)'의 최종 모집액은 87억달러로, 이전 펀드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펀드는 설정된 모집 한도에 도달했다.
BETP V는 올해 6월 투자 기간을 시작해 발전·송전 사업을 추진하는 킨들(Kindle), 피스테라(Fisterra), 비리돈(Viridon) 등 3개 플랫폼 기업에 투자했다. 에너지 효율과 인프라 관련 기업 3곳도 인수했다. 주요 투자처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장비업체 플로컨트롤홀딩스, 가스·수도 인프라 장비업체 드레서유틸리티솔루션스, 에너지 설비 검사기술기업 다크비전이 포함됐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1월 이후 에너지 전환 분야에 110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기자본 투자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구글·맥킨지, 브라질 탄소제거 크레딧 32만t 장기 구매계약
구글과 맥킨지가 브라질 산림복원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제거 크레딧 32만t을 향후 10년에 걸쳐 구매하기로 했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업들의 탄소제거 구매 연합인 심바이오시스 연합(Symbiosis Coalition)을 통해 체결됐다. 사업 수행사는 기후기술기업 워킹트리스(Working Trees)다.
사업에는 훼손된 목초지에 나무를 심으면서 가축 방목을 병행하는 '실보패스처(Silvopasture)' 방식이 적용된다. 브라질 아마존 남동부와 세라도 지역의 훼손·반훼손 목초지 약 8700ha를 복원하며, 전체 사업 계획 면적은 5만ha다. 실보패스처는 목초지에 나무를 도입해 탄소를 흡수하면서 기존 목축 활동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심바이오시스 연합이 실보패스처 방식으로 체결한 첫 번째 탄소제거 구매계약이다.
이찬진 금감원장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 중복상장 해당"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에 대해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모두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을 중복상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SK하이닉스가 자회사를 통해 지배하는 구조로, 미국 증시 상장이 추진되면서 국내 모회사 주주에 대한 보호 문제가 제기됐다.
다만 솔리다임의 해외 상장이 국내 증권신고서 제출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금융위의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해외 자회사 상장이 국내 모회사 주주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과 주주보호 방안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금융위는 지난 8월 모회사가 자회사를 상장할 때 기존 주주에 대한 영향 분석과 보호 방안 마련, 이사회 결의 등을 요구하는 주주보호 의무를 도입했다. 이번 사안에서는 미국에 설립된 손자회사의 상장에도 국내 주주보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국내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발생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저탄소 구리·알루미늄 가격평가 논란…실제 거래자료 확보 난항
저탄소 구리와 알루미늄의 친환경 프리미엄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실제 거래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친환경 프리미엄은 탄소배출을 줄여 생산한 금속이 일반 제품보다 얼마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연계된 가격평가기관 CPAL은 지속가능 구리와 알루미늄의 가격 프리미엄을 발표했지만, 실제 거래가격 대신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의 내용을 활용했다.
당초 LME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 메탈스허브(Metalshub)의 거래자료를 가격 산정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업체들이 민감한 가격정보 공개를 꺼리면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CPAL이 지속가능 구리의 프리미엄을 0으로 평가하자 일부 유럽 생산업체가 반발했다. 오스트리아 구리 제련업체 브릭슬레크(Brixlegg)는 자사 제품에 t당 398유로의 프리미엄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IMO 해운 탄소규제 불확실성…싱가포르 선박용 바이오연료 판매 감소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탄소규제 도입이 불확실한 가운데 세계 최대 선박연료 공급항인 싱가포르의 바이오연료 판매량이 급감했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올해 1~9월 선박용 바이오연료 판매량은 약 60만3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2024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IMO 회원국들은 지난해 채택을 연기한 '넷제로 프레임워크(Net-Zero Framework)'의 도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박연료의 배출집약도 기준을 설정하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박에 경제적 부담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유럽 로테르담항의 올해 상반기 바이오연료 혼합 선박연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선박연료의 온실가스 배출집약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FuelEU Maritime'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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