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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TBS 신임 대표에 한용길 전 CBS 사장…체불임금·부채 해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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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26일 11:04 구자윤 기자 |
| TBS 신임 대표에 한용길 전 CBS 사장…체불임금·부채 해결 과제 |
TBS 신임 대표이사에 한용길 전 CBS 사장이 임명됐다. 한 신임 대표는 CBS 사장 재임 당시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TBS의 경영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체불임금과 부채 해결, 자체 수익 기반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TBS는 한 신임 대표가 26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988년 CBS 라디오 PD로 입사해 편성국장과 문화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장을 역임했다. CBS 재직 시절 '김현정의 뉴스쇼' 론칭과 '세상을 바꾸는 십오분(세바시)' 분사 및 육성 등에 참여했다.
CBS 사장 재임 기간 방송광고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대형 문화·공연 사업을 통해 연간 120억원대 수익을 창출했으며 CBS 음악FM의 청취율을 수도권 라디오 21개 채널 중 2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한 대표는 TBS 정상화를 위한 3대 경영 원칙으로 △공정성 회복과 신뢰 구축 △매체 경쟁력 강화 △디지털 퍼스트 미디어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우선 체불임금과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소통을 복원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정 문제 해결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방송 원칙을 확립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체 수익 기반 확대에도 나선다. CBS에서 문화·공연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활용해 TBS 내부에 '문화예술사업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교육·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존 방송 중심의 사업 구조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게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TBS의 진짜 주인은 1000만 서울시민"이라며 "정치적 중립과 철저한 공정방송을 확립하고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직원들에게는 미래가 있는 직장을, 시민에게는 신뢰받는 방송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TBS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강윤묵 전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이, 비상임감사에는 길장호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부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두 사람의 임기도 발령일부터 3년이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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