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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상장 일일시황][01/03일] 오늘의 주요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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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newsman |
작성일 : 2001-01-03 21:38:23 |
조회수 : 7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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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일] 오늘의 주요리포트
<거래소, 코스닥시장>
"불씨를 찾아라"
주식시장의 단기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분위기다. 물론 그 강도에 있어서 제한적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이같은 기대감은 지나친 낙폭과대라는 점과 호-악재를 대비시켜 놓고 볼 때 악재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이 힘겨루기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에 선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들이 제시된다.
긴축기조를 완화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유가도 안정추세를 보이지만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감과 그에 따른 실적악화에 대한 부담감이 맞서면서 팽팽한 힘겨루기 국면, 즉 금융완화라는 큰 흐름과 과거의 긴축이 빚어낸 실적악화의 힘겨루기 양상이 수개월에 걸쳐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최남철 마이애셋자산운용 본부장은 3일 "금리나 유가라는 큰 매크로 변수가 바뀌면 시차를 두고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악재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있다는 측면을 강조했다.
국내적으로도 지난 연말 국민-주택은행 합병과정에서 불거진 노조측의 반발 무마가 한국의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에 주요한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견해다. 산업은행이 현대건설과 현대전자, 쌍용양회 등의 만기도래 회사채를 인수키로 한 점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특히 증시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주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폭락한 나스닥이 2200대마저 깨고 주저앉는 경우 오히려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만만치 않게 제시된다.
특히 일단은 장세가 확고하게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므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뭔가 계기가 나오면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최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한계는 있겠지만 530~550정도 까지의 반등시도는 이뤄질 것 같다"며 "그런뒤 미국의 금리인하 폭이 0.5포인트로 확대되어 나온다거나 금융 구조조정이 급물결을 타는 등 계기가 이뤄지면 박스권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큰 흐름 자체는 아직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든 국면이지만, 단기적인 유동성 장세는 언제라도 가능하며 그 가능성 또한 높아져 있다는데 포커스를 둬야 한다는 견해 역시 눈길을 끈다.
정의석 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4개월 연속, 5개월 연속 하락했으니까 월봉차트로 보면 양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새해를 맞이했지만 기술적 반등은 상시 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에 다름아니다.
전체적으로 경기 자체가 좋아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상승이 온다고 해도 제한적이겠지만, 해외쪽만 진정되면 반등세로 접어들 것 같다는 분석 역시 마찬가지 맥락에서 나온다.
문성훈 코리아RB증권 상무는 "나스닥의 낙폭이 워낙 크므로 추가하락이 멈추어지리라는 기대감을 무시할 수 없다"며 "특히 국내적으로만 본다면 시장이 더 이상 크게 빠질 요인은 없으므로 해외요인에 의해 밀릴 때 단기매수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주식을 꺼리게 하는 위험요인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2일자 데일리를 통해 현재 한국 주식을 꺼리게 하는 위험요인들이 존재한다며, 기업유동성위기, 노동불안, 정치적 갈등, 미경제의 경착륙, 고유가 등 5가지를 위험요인으로 들었다.
이중 기업유동성위기, 노동불안, 정치적 갈등은 국내요인이고 미경제의 경착륙과 고유가는 국외요인이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은 먼저 국내 위험요인중 기업유동성위기를 언급하며, 시중자금이 제조분야로 원활히 유입되지 않는다면 현대건설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파산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은행자산의 불건전성은 더욱 악화하여 또다시 공적자금 투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불안에 대해선, 노동조합은 이번 구조개혁과정에서 더욱 강한 반발을 할 수도 있다면서, 만약 정부가 단기간의 안정만을 고집한다면 구조개혁은 중단되고 한국경제는 장기간의 침체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정치적 갈등에 대해선, 수많은 이슈들로 정국이 또다시 마비되고 그 결과 개혁입법들이 국회를 통과 하지 못한다면 구조조정은 중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외 위험요인으로 미경제의 경착륙을 들며, 한국은 미국에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경제의 둔화가 예상을 초과한다면 한국의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에너지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고유가 역시 한국경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인터넷주 초강세로 연이틀 반등..57P 눈앞
코스닥시장이 개별주의 약진으로 연이틀 반등, 57선에 바짝 다가섰다. 3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급락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인터넷 3인방이 초강세를 보이며 개별주들의 강세를 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2.15%) 오른 56.9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해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499만주와 1조1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3인방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개별주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5개를 포함해 433개나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등 132개에 불과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 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70억원과 20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불황 재습"-삼성硏
[가계파산 급증으로 신용불량자 사회문제화 예상, 11월 퇴출에서 제외된 235개 기업도 부도가능성 제기]
삼성경제연구소는 2001년 우리 경제가 최근 2년간의 10% 내외의 고성장이 막을 내리고 불황이 다시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예금부분보장제, 2단계 외환자유화 등 3개 제도가 동시 시행됨에 따라 금융산업 재편이 가속화되고 대규모 자금이 이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2001년 국내 트렌드 10'이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올해 국내 트렌드를 분석하고 불황 재습, CEO의 시대, 금융재편 가속과 대규모 자금이동, 다면경쟁과 새질서, 외국자본계 지배의 확대, 공공부문의 지각변동, 대선레이스 시작과 정치리더십 약화, 남북관계 숨고르기, 모바일의 확산, 직장 이동으로 다모작 생애 추구 등 10가지로 요약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이다. 보고서는 올해 경제성장이 구조조정 여파로 상반기에 심각한 침체가 예상되며, 하반기 회복여부는 미국경기 연착륙과 구조조정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구조조정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미국경기가 급랭할 경우 성장률이 4% 이하로 하락하고, 실업률과 물가는 4% 이상으로 상승하는 '트리플4 현상'도 우려된다.
또 가계는 소득정체, 실직, 물가상승의 3중고를 겪을 전망이며 가계파산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5만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2001년 상반기 실업자수는 1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파산이 확대되면서 신용불량자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불량자는 2000년 10월 23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명 증가했다.
보고서는 잠재돼 있던 기업부실이 경기악화로 현재화되면서 기업부도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지난해 11월 정리대상에서 제외된 부실징후기업 235개중 추가 부도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금융구조조정이 급류를 타면서 금융시장에 일부 혼란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산업재편이 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은 4∼5개로 재편돼 거대화되고 상당수 중소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은행 등에 흡수합병 또는 자회사화된다는 분석이다. 일부는 문을 닫을 가능성도 있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예금부분보장제,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가 동시에 시행됨에 따라 상당 수준의 자금이동과 외화유출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험이 증가하고 금융기관이 동요에 따라 횡령사고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미 금리인하,하반기 거시모멘텀 바닥 형성-메릴린치
메릴린치는 거시모멘텀등 지표상 한국과 중국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3일 메릴린치 홍콩의 분석팀은 거시모멘텀 지수가 20년 평균치 아래에서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하가 성공리에 실행된다면 하반기 거시모멘텀의 바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메릴린치는 이같은 거시모멘텀의 바닥 형성은 과거 경험상 아시아및 신흥시장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아직 바닥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충분했음에도 4분기 랠리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중 하나로 투자가들의 높아진 위험회피도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 회사채 AAA-BBB 등급간 차이로 산출하는 위험회피도(최근 171bp)가 축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이같은 거시모멘텀 등 요인에 의한 아시아 국가별 자산배분의견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국내수요 회복을 근거로,한국에 대해서는 낮은 가치승수를 근거로 각각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홍콩에 대해서는 장기적 비중확대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어떻게 봐야 하나"
[트레이딩은 유효]
작년말, 극심한 혼란 양상을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는 것인가.
새해들어 나스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해석하는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물론 지수 50선이 깨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많이 가셨지만 그야말로 바닥을 짚고 반등한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이 때문에 어느정도 반등하면 이익실현하고 재차 기다리는 식의 단기매매 정도로 시장참여를 제한해야 한다는데 증시분석가들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하는 추세다.
작년말에 많이 빠졌으니까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 의한 일반인의 시장주도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들이 그런 맥락에서 나온다.
박종현 LG투자증권 코스닥팀장은 "구심점이 없는 일반인들이 단기적으로 이익실현하고 매도를 낼 가능성이 큰데다 특별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므로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해석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수 50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은 확보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현상은 1분기 정도는 지속될 것 같다는 견해다.
경기둔화로 IT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관련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시장의 불투명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등이 그런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것.
그래서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 정도외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관수 신흥증권 코스닥팀장은 "여건 자체가 특별히 개선된게 없으므로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으나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매매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며, 어느정도 반등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을 현금화해서 추이를 관망하는게 필요하다는게 김 팀장의 주문.
물론 워낙 낙폭과다를 보인데다 금리인하의 조속 시행 가능성, 부시정권 들어서는데 따른 허미문랠리 등의 가능성을 감안할 때 나스닥의 추가하락 리스크는 적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양유식 LG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추가하락의 공포에 지나치게 시달릴 필요는 없다"며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는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반등은 낙폭과대주가 중심이 될 것이므로 거기에 단기적인 매수포인트를 둬야 한다는 견해 역시 마찬가지 맥락. (문성훈 코리아RB증권 상무)
한편 코스닥의 상당수 기업들이 역버블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많이 빠졌으므로 이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살만한 시기가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제시된다.
최남철 마이애셋자산운용 상무는 "시장 전체적으로 버블은 빠졌으며 지수 50정도면 바닥으로 볼 수 있다"며 "장비관련업체들을 위주로 매력있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며 이같은 매수관점을 피력했다.
코스닥, 외부악재보다는 낙폭과대 부각
코스닥시장이 외부 악재에 개의치않고 낙폭과대가 부각되며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폭락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별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이틀 연속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가격메리트에 따라 당분간 반등흐름이 유지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의 하락/환율 상승영향도 무시
3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이 미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7% 이상 급락, 2200포인트대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환율도 급등, 장비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코스닥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함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연말 지수가 사상최저치로 하락한데 따른 낙폭과대 인식이 강해 나스닥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감이 나스닥폭락에 반영됐으나 코스닥의 경우 이미 반영됐다는 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한 몫
코스닥시장이 우려와는 반대로 연초에 이틀 연속 상승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 때문.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증시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한의지가 표출되고 있고 신도시개발 등 국내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조만간 IT산업에 대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연말까지만해도 IT기업의 상당수가 도산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이제는 정부의 의지로 이러한 위험은 피할수 있을 것이란 안도감을 확산되고 있다"며 "잘못하면 장기불황으로 이어질수 있다해도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정부의 의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물공백 타고 60선까지 반등가능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신한증권 김학균 대리는 "지난해 지수가 급락했기 때문에 반등시 나올 매물이 많지 않다"며 "매물공백을 이용해 60선까지 상승을 시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근준 연구원은 "코스닥의 반등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필수적"이라며 "2일 거래량이 2억주를 넘어서 증가세로 돌아선후 3일에도 거래량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변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한계가 있다.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 나스닥시장이 추가로 급락한다면 코스닥의 반등흐름은 조기에 꺾일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제 구조조정보다 경기부양책이 우선"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2일자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현재의 경기둔화 신호는 구조조정보다는 전면적인 경기부양책에 정당성을 부여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는 강력한 경기 촉진책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시티는 지난해 12월26일 정부가 내놓은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대책은 2001년에 기업 청산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구조조정 측면에서는 실망스러운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시티는 그러나 정부 정책의 변화를 현실로 받아들인다면 정부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펴야할 것이라며 현재의 경기둔화 신호는 전면적인 거시경제 부양 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할 만큼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시티는 원화약세 현상이 다소 지나친 감이 있으나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이 필요하며 채권시장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닷컴주 추가상승 "의견 팽팽"
다음 새롬기술 인터파크 등 대표적인 닷컴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코스닥전문가들도 추가상승 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
3일 코스닥지수가 나스닥 폭락에도 양호한 지수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주로 인식되고 있는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나스닥 폭락을 주도했던 종목이 인터넷사업의 기반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들이었음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다.
일단 코스닥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추가상승쪽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많다. 그동안의 낙폭에 비해서는 최근 상승폭이 부담스런 수준이 아니라는 얘기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연초는 '바겐세일주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일주일정도는 낙폭이 큰 종목들이 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의 닷컴주에 비해 국내 닷컴주들의 낙폭이 훨씬 컸음을 강조하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닷컴주들은 3.4분기 실적호전으로 주가가 다소간 회복된 상태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락한 국내 닷컴주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코스닥지수 선물도입을 앞두고 KOSDAQ50 포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닷컴 대표주들은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술적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키 힘든 만큼 추격매수는 위험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김분도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한가에 오른 종목은 대표주보다는 기업내용이 다소 떨어지는 종목들"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4분기에는 국내외 경제가 경기둔화에 따른 새로운 판을 짜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새해 투자유망 33선"-한양
한양증권은 KOSPI 20개종목등 2001년 투자유망종목 33개종목을 선정, 3일 발표했다.
선정기준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있는 업체중 성장가능성이 높고 경영환경이 양호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KOSPI종목 20개는 다음과 같다. 대덕전자 율촌화학 대웅제약 이스텔시스템즈 동아제약 제일제당 삼성전기 팬택 삼성전자 풍산 삼성중공업 태평양 삼일제약 하이트맥주 SK 한국포리올 LG전선 한국전력공사 유한양행 한솔제지
KOSDAQ종목은 나모 이오테크닉스 단암전자통신 KMW 미디어솔류션 퓨쳐시스템 비트컴퓨터 포스데이타 삼우통신공업 텔슨전자 쌍용정보통신 한국정보공학 엔씨소프트등 13개다.
"올해 주목받을 4대 업종과 종목"
삼성증권은 3일 2001년에 주목 받을 4대 업종 및 투자유망종목을 선별했다.
우량은행주 우량은행간 합병이 가시화되고,또한 금고 등 제 2금융권에 대한 위험 인식이 늘어나면서 시중자금의 우량은행 집중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국민은행,주택은행,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매수가 바람직.
통신서비스및 통신장비 12월 IMT-2000 비동기 사업자 선정 발표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되며 통신서비스 및 통신장비 산업의 펀더멘털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SKT,한국통신,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및 기지국 장비업체인 EASTEL,KMW,에이스테크,단암전자, 비동기 기지국용 칩셋과 단말기용 칩셋 개발중인 서두인칩등이 투자유망. 2001년에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특히 우월한 자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한국통신의 시장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돼 한국통신의 매출비중이 높은 단암전자및 다양하고 진보된 전송장비 제품군을 보유한 다산인터네트의 수혜가 기대.
전자부품 2001년 내수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품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로 경쟁심화가 예상되지만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됨.특히 디지털 방송 시대의 도래로 CRT 부문,IS-95C 단말기 도입 및 이동통신기기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STN-LCD 및 유기 ELD 부문,핸드폰용 마더보드 사용비중 증가,네트워크용 PCB 증대로 지속적인 성장 예상되는 다층PCB중 고부가제품인 Build-up PCB 부문,이동통신 단말기용 수동부품 부문의 영업전망이 밝다. 삼성SDI,태산LCD,대덕전자,쎄라텍등이 투자유망함.
미디어/광고 최근 역사상 최저수준의 valuation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2001년 2/4분기부터는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4분기
에 바닥을 친 뒤 연말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민영 미디어랩설립과 변동요금제도(GS)의 확대 실시,위성방송 실시 등으로 방송광고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며 제일기획,LG애드,SBS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
초고속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이 향후 3년간 100%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투자유망.
"증권주 본격상승은 1분기 이후"
교보증권은 3일 증권주의 본격적 상승모멘텀은 1/4분기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증권주의 반등은 지속될 것인가'라는 리포트에서 연말 발표된 회사채 차환발행분의 원활한 소화등 정부의 대책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하이일드펀드의 소화가 수월해질 수 있게 됐고, 판매증권사의 미매각부담감소와 단기유동성장세 출현가능성때문에 전날 주가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주중 리젠트,동원,세종,SK,동양,현대,LG등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펀더멘털에 기초한 반등이라기 보다는 투기적 수익률게임의 성격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증권주에 대한 투자는 목표수익률을 낮고 짧게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교보증권은 또 올 1~3월중 종합주가지수 450p, 코스닥지수 45p를 상정할 경우 월평균약정대금은 각각 55.4조, 32.8조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경우에는 수탁수수료수입감소, 상품유가증권과 증안기금에서의 손실확대등으로 인해 상장증권사의 순익은 적자로 전환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2000사업년도 증권사의 순이익은 -366.1억원, 업종 EPS -23원으로 추정했으며 특히 하반기중(10월~2001.3월) 업종 EPS가 -215원까지 하락으로 전망, 1분기중 증권주의 본격적 상승모멘텀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1사업연도에는 순이익 4,096억원, 업종EPS 265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월가 시각]미국 경제는 이미 침체
'1월은 왔으되 1월은 아니로다'
2001년 새해가 밝았지만 시장은 2000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7.4% 급락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3%가 떨어졌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애널리스트들은 정보통신(IT) 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예산 감축과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앞다퉈 투자등급을 깎아 내렸다.
거래소 플로어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와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 간판 나스닥 기업들이 곧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경고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시스코는 12.9%, 선은 8.7%가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부터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의견과 경기가 예상보다 더 급격히 급랭하고 있다는 경제 지표로 인해 강한 하향 압력을 받았다.
개장 직전인 오전 8시40분께 로버트슨 스테픈스는 인터넷 보안업체와 데이터 저장업체 등 인터넷 인프라 기업들에 대해 무더기 투자 등급 하향 조치를 내렸다.
오전 10시에는 전미 구매관리자협회(NAPM)가 12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43.7포인트를 기록, 전월의 47.7포인트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9포인트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1991년4월 이후 최저치이다. 이로써 제조업지수는 지난 8월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가 50을 하회할 경우 제조업경기가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이 정도 수준의 NAPM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이하와 일치하는 것"이라며 경기 둔화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몇 달 후 자동차 산업의 재고가 소진되면 지수가 안정될 것"이라며 다소 위안이 되는 의견을 덧붙였다.
오전 11시가 넘어서면서 3개의 다우존스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조치가 내려졌다. 알코아, 보잉, 듀퐁 등에 대한 투자 등급 강등 조치로 비교적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던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이후로는 쭉 미끄러졌다. 로버트슨 스테픈스의 수석 증권 트레이더인 모린 맥카시는 "아마도 시장은 지금이 1월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시장이 지난해의 패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는 이날의 하락세가 기업들의 IT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와 제조업의 급랭으로 인한 경기 침체 불안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월가 전문가들을 실망시킨 것은 1월에는 절세를 위해 손실을 본 주식을 처분하는 매도 세력이 물러남에 따라 랠리가 오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불구, 새해 개장 첫날부터 강한 매도로 시장이 급락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날 저가 매수 세력도 나타나지 않았다.
US 뱅코프 파이퍼 재프리의 시장 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기업들의 실적이 분명해지고 금리 인하 영향이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때까지 투자자들은 시장, 특히 기술주에 대해 펀더멘털 실적을 보여달라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 투자 책임자인 휴 존슨은 "연말 절세를 위한 매도도 끝났는데 반등이 일어나지 않아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경제와 실적에 대한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시장 움직임이 좋지 못하며 경기와 실적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인 로셔의 수석 전략가인 로버트 디키는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이 바뀔 때까지 최소 3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저가 매수에 나서더라도 종목을 잘 골라야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문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 경고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4/4분기 실적 부진 사전 경고의 43%는 1월1일 이후에 나왔다.
퍼스트콜은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23%인 114개가 실적 부진을 경고, 1999년 4/4분기의 14%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실적 부진을 한 기업 114개 중 94개가 기술기업이었다.
한편, 월가의 권위있는 투자 전략가들인 토마스 갤빈(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 에드워드 케온(푸르덴셜 증권), 에드워드 컬스너(UBS워버그), 제프리 애플리게이트(리만 브라더스) 등은 모두 증시가 실적 둔화를 뚫고 살아나 큰 반등을 이룰 것이란 낙관론을 펼쳤다.
컬스너는 특히 연말까지 S&P500 지수가 현 수준에서 30% 상승, 1,715까지 오를 것이라며 "주식들이 현재는 매우 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런 저렴한 가격에 언제까지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특히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라는 주장들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오잉&컴퍼니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J. 바버라는 "투자자들은 현재 우리가 경기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한 두차례 금리 인하 상황에 있는지 아니면 경기 급랭과 연방기금 금리의 급격한 인하 상황에 와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나는 우리가 후자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며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상태라는 충분한 증거들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하이텔 "포털사이트 개편"
한국통신하이텔(대표 최문기)은 자사의 포탈사이트인 www.hitel.net을 전면 개편하고 하이텔 서비스의 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하이텔은 이번 개편에서 기존 온라인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간의 통합에 주력해 자사의 최대 강점인 5,000여개의 동호회와 작은모임 및 '큰마을', '우스개', '해외통신원' 등 게시판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웹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쌍용정보 뉴브리지에 매각(종합)
[296만주 3,005억에 매각, 태평양 시멘트 3천억 추가투입, 채권단 1조1천억원 채무조정]
쌍용양회의 정보통신 지분이 미국계인 뉴브리지에 3,000억원에서 4,400억원 사이에 매각됐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3일 쌍용양회의 쌍용정보통신 지분 360만주(67.4%)를 옵션부 조건으로 3,000억원에서 4,400억원 사이로 미국인 회사와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위성복 행장은 "오늘 오후나 내일중에 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3,005억원이 한 달 이내에 들어오게 된다"며 "그러나 상대방 회사가 계약 체결전 공개를 원하지 않아 회사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 고위관계자는 "쌍용정보통신 주식 364만주(지분 67.4%)를 매각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미국계인 뉴브리지캐피탈"이라고 밝혔다.
위성복 은행장은 계약조건과 관련 "정보통신 주식 364만주(67.4%)중 296만주는 3,005억원(주당 10만1,510원)으로 매각가격이 결정되었으며, 나머지 68만주는 쌍용정보통신의 EBITDA(이자비용, 법인세 비용, 유무형자산의 감가상각 차감전 순이익)가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내년에 최대 1,308억원으로 매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쌍용정보통신의 2,001년 EBITDA가 877억원이 되면 1,380억원에 68만주가 매각되는 조건"이라며 "정보통신의 2000년 EBITDA는 566억원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위성복 행장은 쌍용양회의 대주주인 김석원씨가 지난해 12월28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공동경영을 위한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으며, 김 씨는 평이사로만 경영에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씨는 개인지분 5%만 남겨놓고 무상증여 가능한 기타 특수관계인 지분은 쌍용양회에 무상증여키로 했다.
또 쌍용화재보험 주식 124만1,000(최대주주 12.1%)의 계열사 주식도 쌍용양회에 무상증여하고 쌍용정보통신 잔여주식 47만9,000주도 처분하여 자구노력에 충당키로 했다. 이와함께 삼각지 부지 및 인천, 부천 레미콘 공장의 부동산 매각과 용평리조트 해외합작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쌍용양회의 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가 쌍용양회에 3,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0일 조흥은행,산업은행,서울보증보험,예금보험공사 등 4개 여신 최다 채권기관이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쌍용정보통신 매각금액을 3,000억원으로 우선 계상하고, 조흥은행 및 산업은행 각 3,000억원씩(기 전환분 각 1,000억원씩 포함) 서울보증보험 및 예금보험공사 각 2,500억원씩 총 1조1,000억원의 채무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쌍용양회의 차입금중 채무재조정키로한 1조1,000억을 전환사채(CB)로 전환키로 하고, 연 1%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의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3조2,000억원(부채비율 400.4%)에서 1조 8,000억원(부채비율 189%)로 줄어든다고 조흥은행측은 설명했다.
위성복 행장은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채권단이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지분 67%)가 된다며 오는 3월중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쓰리알, 중국서 전력선 이용 초고속망사업 추진
쓰리알이 중국에서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쓰리알은 지난해 8월 계약을 맺은 중국 전력과학원 산하 유망전력전자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망 사업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쓰리알은 또 "현재 개발한 제품은 전송속도가 아직 만족할 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최종 10메가바이트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인데 올해는 3~4메가바이트 수준의 모뎀을 개발하고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망 사업은 중국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이고 여기에 쓰리알이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중국의 시장규모를 감안하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쓰리알은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망 사업에 앞서 중국의 대련유망전력전자유한공사를 통해 원격 전력검침기 사업에 참여, 지난해 62만대의 PLC 모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2만대를 공급했으며 나머지는 올 1분기중에 수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인프라 기업, 무더기 하향"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EMC 등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기업들은 애널리스트의 무더기 등급하향으로 급락했다.
이날 데인 루이스의 애널리스트인 로버슨 스티븐스는 올해 IT부문투자가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것이라며 EMC를 포함한 11개의 웹 인프라 기업들의 등급을 하향했다. 이들 업종은 지난해 기술주 침체기간 중에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어, 스티븐스의 등급하향은 시장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등급하향 소식으로 인프라 업체들을 포함한 기술주는 급락세를 보여 2001년 첫 거래일인 2일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7.23%(-178.66포인트) 급락한 2,291.86으로 마감, 올해 증시를 우울하게 시작했다.
로버슨 스티븐스는 "IT부문 투자 둔화가 스토리지 등 주요 부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1/4분기 중 IT부문 구매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하드웨어와 선택적인 소프트웨어는 좀더 (감소) 여파가 크겠지만 스토리지 등 인프라 상품들도 같은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날 스티븐스는 EMC의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장기 매력"(Long-term Attractive)으로 하향하고 1/4분기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0.22달러에서 0.21달러로 낮췄다.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1.02달러에서 0.97달러로 하향조정했고 매출 예상치는 121억달러에서 117억달러로 낮췄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업체인 베리타스와 캐쉬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네트웍 어플라이언스, 캐쉬업체인 잉크토미, 네티크, 보안업체인 베리사인과 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스의 투자등급은 나란히 "매수"에서 "장기 매력"으로 하향됐다. 스티븐스는 캐쉬서버 제공업체인 캐쉬플로와 보안업체인 네테그리티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매수"로 낮췄다.
이날 '닷컴 전도사'인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짓도 캐쉬업체인 잉크토미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비중확대"(Accumulate)로 하향하며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전망을 어둡게 했다. 그는 "인터넷 관련 투자둔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SBC 등 주요 장비업체들이 실적악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EMC는 등급하향으로 18.33% 폭락한 54.3125달러를 기록, 52주 최저가로 마감했고 베리사인과 캐쉬플로도 각각 16.68%, 17.58% 급락했다.
IT부문 투자둔화의 우려로 대표적인 네트워크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와 시에나는 각각 12.91%, 18.92% 하락했다. 웹 인프라 기업들이 편입돼 있는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3.12% 급락한 157.81을 기록, 1998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닥위, 4개사 코스닥 등록 승인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네오웨이브오로라월드케이씨아이예당엔터테인먼트 등 4개 종목에 대한 등록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종목들은 오는 3일 첫 매매거래가 시작된다.
이로써 뮤추얼펀드를 제외한 코스닥등록기업수는 5백44개사로 늘어났다. 네오웨이브는 데이타송수신 접속장치를 제작, 한국통신 등에 공급하는 벤처기업이다. 거래소 상장기업인 한창이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3.2%에 달한다.
오로라월드는 완구를 주로 취급하는 무역업체이고 케이씨아이는 화공약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며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음반제작회사이다.
누리텔레콤은 삼성SDS와 1월중 "정식계약"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삼성SDS와 지난 11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양해각서)와 관련, 이달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이날 "삼성SDS측과 정식 계약 체결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누리텔레콤과 삼성SDS는 지난 11월2일 MSP (Manager Service Provider)등의 서비스 사업과 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인 NASCenter 등의 솔루션 사업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누리텔레콤은 이날 내에 본 계약이 체결되면 여기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매출과 이익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또 하나로통신에 향후 3개년에 걸쳐 50억원 가량의 전송망통합관리시스템(TMN)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140억원 가량의 매출과 30억-40억원의 순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매출과 순익을 각각 50%와 70% 이상 늘려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리 "상반기에 코스닥 신청"
하우리(대표 권석철)는 3일 새해 주요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 45억, 단기 순이익 15억'을 기록한 하우리는 2001년에도 35~40%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연구 집중화를 위해 기술연구소를 확장하고 새로운 직원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우리는 금년도에 완성한 해외 진출 기반을 토대로 해외시장의 매출 증대 본격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 진출한 동남아 싱가폴과 남미 브라질 시장의 매출 극대화 뿐 아니라, 일본 및 중국의 해외시장 개척 성과도 2001년도 1사분기 내로 가시화될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하우리는 또 현재 진행중인 주간 증권사 선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올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석철 대표는 "지난해 국내시장 침체와 각종 소프트웨어 산업의 악재로 작년 매출 목표인 50억원에는 다소 모자랐지만, 전체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에는 성공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VMS를 주력상품으로 기존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미스정보통신, ISO 9001 인증 획득
인터넷 온라인 게임 및 통신장비전문업체인 토미스정보통신(www.tomis.co.kr 대표 진영돈)은 최근 국제경영시스템인증원으로부터 품질인증규격인 ISO 9001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ISO 9000인증 획득으로 토미스는 자사가 공급하는 통신장비에 대한 대외신뢰도를 확보했으며 게임 등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대고객 신뢰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증 획득이 앞으로 출시할 리눅스 라우터 및 광가입자 전송장비(모델명 라이트스판)의 내수 및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영돈 사장은 이번 품질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품질경영시스템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고객만족과 절대신뢰 확보를 목표로 삼아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 ※ 토론방의 글은 네티즌이 작성한 글로 당사와 전혀 무관하며 최종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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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일] 오늘의 주요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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