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가 또는 그에 준하는 조직이 움직여야하는 큰 사업이다보니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해도 그 체감속도는 기대보다 느리게 느껴질 듯 합니다. 그 느림을 감당할 여유가 빠듯한 분들에게는 느리게만 가는 시계가 야속할것입니다. 어차피 좀 더 높은 가격이 되면 매도하시겠지만 아쉬움을 안고 느린 시계를 탓하며 기대보다 낮은 가격에 조금씩이라도 매도를 하며 버텨볼 수 밖에 없겠지요. 

그 아쉬움을 달래고 힘을 보태줄 호재가 기름배관세척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국가가 아닌 사기업이 하는 일이고 그들에게는 시간이 결국 돈이기 때문에 이번에 효과가 입증되면 상수도 세척과는 비교가 안될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기업으로서는 고가의 기름배관을 짧은 주기마다 교체하느라 낭비하던 배관 관리비용과 기회비용을 세이브하고 쎄니팡으로서는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고 자금회전성도 좋으니 누이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것입니다.

이번 기름유출사고와 수해로 현지에 가 계신 쎄니팡 관계자분들도 재해복구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자원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고통을 겪고 계신 스리랑카 정부와 국민이 한 마음, 한 몸이 되어서 이번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응원합니다.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그침과 채찍보다 응원이 더욱 필요한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