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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플랜텍]플랜텍 재상장 임박 유암코 '초대박'… 포스코 '특혜 매각' 시비 재부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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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아조아 |
작성일 : 2024-02-26 18:35:56 |
조회수 :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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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텍 재상장이 임박해지면서 최대 주주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수조원대 평가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암코는 포스코에서 플랜텍을 인수한지 4년만에 초대박을 터트리게 된 것이다.
포스코는 유암코에 플랜텍 주식을 매각하고도 일감을 몰아주고 있어 “유암코 배만 불렸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플랜텍의 재상장을 앞두고 포스코가 한때 자본잠식 상황에 빠졌으나 회생 가능한 알짜기업 플랜텍을 헐값에 매각한 배경이 무엇인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코스피에서 퇴출됐던 플랜텍은 8년만에 재상장을 추진하며 3월경 코스피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플랜텍 주식은 장외주식거래소에서 주당 2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2만1천원이다.
****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에서 플랜텍의 시가총액은 기준가 1만9100원 기준 3조186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당 500원에 플랜텍의 주식 1억2천만주를 사들였던 유암코는 1만9100원을 기준으로 38.2배의 평가차익을 기대하게 됐다.
유암코는 올해 2월 기준 플랜텍의 총발행주식 1억6682만2176주 가운데 71.9%, 1억1994만5145주를 보유하고 있다.
600억원을 투자하고 2조2920억원의 평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한 마디로 ‘초대박을 터트렸다’는 분석이다.
플랜텍이 재상장하게 된 배경은 매출의 90%에 달하는 포스코의 일감 몰아주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유암코에 매각하지 않고 현재와 같이 일감을 몰아주는 회생절차를 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플랜텍의 전체 매출 가운데 포스코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0년 98.5%, 2021년 94.5%, 2022년 84.7%, 2023년 3분기 93.9%에 달했다.
이로 인해 플랜텍의 매출은 2020년 3천292억8천만원에서 2022년 5천688억5천만원으로 72.7% 급상승 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17억1천만원에서 313억9천만원으로 44.7%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95억5천만원에서 450억6천만원으로 뛰었다.
유암코에 매각하지 않았어도 플랜텍은 포스코의 지원 아래 알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결론이다.
포스코가 유암코에 플랜텍을 헐값으로 매각했을 당시 배경이 다시 조명 받는 이유다.
2020년 3월 워크아웃 종료 직전 포스코플랜텍 이사회는 전체 주식 1억8천83만4천946주에 대해 6분의 1 균등감자를 결정한 뒤 발행 주식을 3천13만9천158주로 줄였다.
이후 주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신주 1억2천만주를 발행해 유암코에 주당 500원씩 배당했다.
유암코는 전체 발행 주식 중 71.93%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고,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각각 11%, 2.4%로 줄었다.
포스코가 유암코에 플랜텍을 매각할 당시 콜옵션 또는 풋옵션이 있었다는 설이 파다했다.
일각에서는 5년간 일감을 지원해주고 다시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이면계약이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는 플랜텍이 상장을 하면 플랜텍의 시가총액은 3조1863억원으로 추정했다.
별도의 콜옵션이 없다면 플랜텍을 계열사로 다시 편입시키기 위해 포스코는 유암코의 플랜텍 주식 1억1994만5145주를 2조2920억원에 사들여야 한다.
주당 500원에 1억1994만5145주를 600억원에 유암코에 매각했던 포스코의 입장에서는 일감을 몰아주고도 38.2배를 더 쳐줘야 하는 ‘배 아픈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포스코가 플랜텍을 다시 사들이든, 사들이지 않든 유암코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는 특혜 시비가 일어나기에도 충분한 대목이다.
한편 플랜텍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대표 주관사로 총 1천900만주를 공모한다.
현재 발행 주식수가 1억6682만2176주, 상장 예정 주식수가 1억8582만2176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액 신주 발행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영남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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