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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콘 [그랜드코..]지케이엘 게시판을 떠나면서
글쓴이 : 최후의승리자 작성일 : 2009-11-19 21:01:58 조회수 : 2711


그랜드코리아레저 상호로 상장 하는 줄 알고 아무리 종목란을 검색해도 없더군요. 알고 보니 그랜드코리아레저 약자로 표기된 지케이엘(GKL) 종목명으로 상장되었더군요. 동 종목 장외주가 13,200원 종가로 마감하였지만 오늘 상장한 결과 장외가 대비 꽤 많은 수익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공모주 청약자 및 장외시장에서 매수하여 차익 실현 하신분 및 회사를 믿고 장기 투자를 하시겠다고 보유하고 계시는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제가 주주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자신은 물론 장외투자자, 장외업체 및 장내에서 매수한 투자자 모두가 "윈윈게임" 하자는 마음에서 아까운 시간을 투입하여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만 11년 동안 장외종목에 투자를 하면서 실패와 성공투자 모두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장외시장에 투자를 하여 실패하였던 종목의 경우 공통적으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 자신의 탐욕이 과다하다"에서 비롯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실패한 원인을 찾아보고 반성하므로 새로운 종목 분석에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SK C&C 및 지케이엘 종목을 처음 접하고 나서 전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일반개인투자자들이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것이 그렇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 해도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수익을 남기는것이 쉽지 않았고 공모주를 직접 장외시장에서 매수한다고 해도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매수하여야 하므로 항상 위험 부담이 너무 많았습니다. 설령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있다고 해도 원하는 주가에 내가 원하는 수량을 마음데로 매수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SK C&C 및 지케이엘 종목의 경우 제가 평소 종목을 고르는 조건에 딱 들어맞는 주식이었습니다.

모멘텀, 실적, 성장성, 저렴한 공모가 그리고 지저분한 구주물량이 없으며 또한 공모가 대비 낮은 프리미엄으로 얼마던지 원하는 주식을 매수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묻더군요 "sk c&c 주식을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 와이프에게 선물로 sk c&c을 매수해 주었습니다. 제 명의로 해 두면 매도 할것 같아 와이프에게 결혼생활 00년동안 마땅한 선물을 줘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sk c&c 주식을 매수하여 선물로 주었습니다(와이프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주식을 의미함)

참고로 울 와이프는 주식시장이 언제 열리는지? 상,하한가 폭이 얼마인지? 주식시장이 언제 끝나는지 다우, 나스닥 지수가 뭔지 조차 모르는 주식의 "ㅈ"자도 모르는 문외한입니다.

SK C&C 주식에 대하여 이런 저런 긴 설명을 해 주면서 sk주식과 합병될때 까지 보유하면 꽤 수익을 얻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하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녁 퇴근하여 집에 들어오면 SK C&C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 물어보곤 합니다. 제가 상승하였다는 이야기에 그냥 좋아하는 와이프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는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여 주는군요

저는 지케이엘 주주 와이프는 sk c&c 주주입니다. 배당이냐? 합병이냐?
흔히들 고스톱 처음 치는 사람이 이긴다고 했듯이 제가 질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남에게 조금이라도 베푼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복은 나에게 더 많이 굴러옵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주주게시판에 안티성 글을 올릴때도 진심으로 주주들에게 진솔된 마음으로 다가온다면 환영할것입니다. 그러나 내 자신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남을 짖밟고 거짓으로 다가온다면 한번은 성공할지 몰라도 언젠가는 복은 커녕 나에게 큰 해악이 찾아옵니다.

장외투자자 모두가 성공투자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주주게시판을 떠납니다.

나중에 좋은 종목에서 만나뵙기로 약속하겠습니다.

최후의승리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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