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 국내 1위 AI 챗봇 기업 

​국내 AI 챗봇 1위 기업인 와이즈넛이 코스닥 상장을 공식화했다. 삼성증권을 대표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 신청을 진행해 지정 통보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 감사를 받게 되면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넛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이외에 창업투자사 솔본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솔본인베스트먼트는 상장사인 솔본의 100% 자회사다. 솔본인베스트먼트는 와이즈넛의 지분을 17%를 42억원 5천만원에 취득했다. 

와이즈넛과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로는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등이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각각 4천억원, 3천억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출 등 외형 측면에서 와이즈넛이 이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검색, 챗봇 서비스인 SaaS, 데이터분석과 온라인 광고 서비스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연어 처리기술과 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의미 분석과 검색 등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AI 챗봇 ‘와이즈 아이챗(WISE iChat)을 기반으로 SaaS 챗봇 서비스 ‘현명한 앤써니(WISE Anserny)’가 대표 서비스다.

와이즈넛이 속한 AI 챗봇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AI 챗봇은 단순 자동 대응의 영역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문의에 대해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최저 임금이 인상되고, 온라인 소비가 확산하면서 AI 챗봇의 사용처는 더욱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기술의 발달은 비즈니스에서부터 일상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쇼핑이나 유통은 물론 금융, 의료, IT 등 여러 산업분야에 활발히 적용되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AI 챗봇 시장 규모는 2020년 48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매년 20%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챗봇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140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환율로 18조 7천억원 규모다.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AI 챗봇 기업인 와이즈넛의 상장에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를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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