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증권株 목표주가 낮춰라 - 신한투자증권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증시에서 거래량이 줄고 금융시장 불안감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
   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증권주 대표주자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최근 미매각 수익증권과 증시 거래량 감소 등으로
   삼성증권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올
   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29%와 24% 내리
   고 목표주가도 3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0%를 한꺼번에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증권 주가가 단기적으로 시장 수준을 넘어서지 못
   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대우증권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으로 내
   렸고 LG투자증권에 대해서는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목표
   주가는 대우증권은 4700원으로, LG증권은 1만100원으로 대폭 떨어뜨
   렸다.

   국내 주요 증권사 투자의견을 이처럼 떨어뜨린 것은 지난해 증시거래
   량이 기대치를 밑돈 데다 올해도 북핵 문제ㆍ카드채 유동성 위기감
   등으로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와
   내년에 거래량이 각각 21%와 1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UBS워버그증권은 삼성ㆍLGㆍ현대ㆍ대신ㆍ대우ㆍ굿모닝신한
   증권 등 국내 6개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했
   다. UBS워버그증권은 거래부진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증권사
   실적이 올해 안에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평균 50% 가량 낮췄다. 목표
   주가도 평균 24% 내렸다.

   삼성증권, LG증권, 대신증권 등의 투자등급을 '매수2'에서 '중립2'로
   낮추고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서는 매수의견, 대우증권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선별투자가 필요하다는 진단인 셈이
   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분석과 비슷한 맥락에서 국내 증권사들도 증권주
   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