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라포토닉스] 아시아 전초기지 피니사르코리아 - 휘라포토닉스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부제 : 피니사르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 피니사르코리아로

휘라포토닉스의 대주주인 노르웨이회사 Ignis AS는 2011년 7월 5일 자로 100% 지분인수를 한 미국회사 Finisar에 합병되었으며, 이에 따라 휘라포토닉스의 모기업은 Finisar가 되었음.

Finisar는 어떤 회사인가?
설립년도 : 1988년 2월 2일
소재지 : 미국 캘리포니아 써니베일 모펫파크드라이브 1389( 실리콘밸리 )
사업분야 : 광통신 부품 제조업 및 판매업
회사규모 : 미국 본사와 세계 13개국에 지사운영, 총직원수 약 8,000명
매출액 : 948,787천불(약1조원)-2011년 기준
당기순이익 : 88,095천불(약970억원)-2011년 기준

모기업변경에 따른 이익
1. 글로벌 영업망을 통한 계열사간 WIN-WIN 전략으로 매출신장
2. 실리콘밸리와 기술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3. 외국계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 이미지 향상
4. 모기업 Finisar를 통한 재정안정 및 기업효율성 증대

대주주 Ignis AS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Finisar의 글로벌 정책에 따라, 회사명칭을 휘라포토닉스에서 (주)피니사르코리아로 변경
후속조치로 홈페이지는 미국본사 Finisar홈페이지에 통합되어 운영될 예정
( 현재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벌써 변경시켰네요.^^ )

이상은 주총 통지문의 내용 요약이였습니다.

통지서에 명시한 4대 효과에 대해 부연설명하기전에 간략히 휘라포토닉스에 대한 언급하겠습니다.

휘라포토닉스(피니사르코리아)의 주종목은 광스플리터입니다.
현재 스플리터관련 매출이 9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지역 분포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 미국 : 30%
국내 : 10%~20%
중국, 유럽등 : 50%~60%

스플리터의 경우 선두주자인 휘라포토닉스(피니사르코리아)를 포함 국내 4개사가 세계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사들을 포함 세계 5개사만 진출해 있을정도로 현재 진입장벽은 높은편 입니다.
이는 한국의 강점인 반도체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한 덕이 였습니다.
초창기에는 수요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2003년부터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고 2007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고속성장은 향후 3~4년간은 지속되리란 업계의 전망 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후발주자로서 값싼인건비를 무기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 시작하였고 3~4년후에는 기술과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후발주자들과의 기술격차는 2~3년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피니사르코리아도 최첨단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무차입 재무구조와 중간배당 규정신설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을 하지 않은 이유는 투자증설 때문이였습니다. 이투자가 금년에 종결 될걸로 예상하며 재무제표를 확인해도 어느정도 예상은 가능합니다.
고부가가치 아이템은 저도 어떤아이템인지 기업대외비에 해당되어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설사 알더라도 게시판에 올리면 안되겠죠^^

이러한 첨단고부가가치로의 사업 다변화등엔 모기업인 피니사르와의 협력을 통한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고, 기술교류를 통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며, 무었보다도 당장 효과를 볼수 있는것은 매출증대와 영업이익 향상 입니다.

현재 미국의 판매경로를 보면
휘라포토닉스 - 스미모토(일본) - 미국A사 - Verizon로
여러 유통경로를 거치고 있으나 이경로가 곧
휘라포토닉스(피니사르코리아) - 피니사르 - Verizon
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서 그만큼 매출확보와 이익률 증대를 가져 올수 있습니다.

일본지역은 기존과 같이 스미모토를 통해 일본통신회사에 납품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도 피니사르에 합병된 옛 이그니스사를 통한 영업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기타지역은 기존과 같이 직접 계약하고 납품할 예정이며, 변경된 피니사르코리아란 상호로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현재 중국쪽에 매출확대를 위한 영업강화를 진행중인것으로 알고 있으며 곧 실적에 반영되리라 생각 합니다.
이는 곧 피니사르라는 브랜드와 영업조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고 해석이 됩니다.
반대로 피니사르는 취약했던 아시아에 휘라포토닉스(피니사르코리아)란 든든한 전초기지를 확보한 것이 되죠.^^

여러분이 제일 궁굼해 하는 상장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으나,
피니사르의 자회사가 되기 전까지는 노르웨이 오슬로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이 검토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국계 회사로 변한 지금 대규모 투자시 고민해야할 재무요소에 문제가 없어졌으며 브랜드가치 향상도 이미 이루어져서 상장의 필요성이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자에겐 커다란 악재인가요?^^

하지만사모펀드가 아닌 외국계회사로의 변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등 경영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투자지분을 공개매수나 유상감자등을 통하여 소액주주 지분을 회수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이루어 지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피니사르코리아의 주당순이익이 500원이상이며(2011년기준 557원), 최소한 몇년간은 두자리수의 고성장을 이어갈것이며 피니사르코리아의 기업가치향상은 우리와 같은 개인투자자보다 모기업인 피니사르가 더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올해의 매출목표도 500억 이상으로 잡혀있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초과 달성하리라 기대합니다.

모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회사의 가치가 더 커지기 전에 빠른 결단을 내리는것이 모기업의 자금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 가능성과 시기는 단순히 저의 생각임을 밝히며 글을 마칩니다.
언제나 즐거운 투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