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내부자도 아니고, 단순 투자자로서, 상폐 훨씬 전부터 많은 물량이 물려 있는 정말 분통 터지는 여러분과 같은 입장입니다.

1.  유동화회사가 채권자에서 빠졌다?

결국, 유동화회사는 일정 금액을 받고, 채권을 받고, 출자전환한 채권에 대해서는 자신이 이익이 되는 안을(아마도 완전한 원금회복은 아닐고 일부 타절한 금액일듯)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2. 무상소각이다?

회생계획안은 어느 정도는 채권자의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채권자들은 채권자임과 동시에 출자전환한 주주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채권자들이 늘어난 것을 볼때, 출자전환한 주식에 어떤 변동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도 일부분을 유상감자 또는 유상소각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아마도, 매수자가 지배주주가 되고도 남을 정도의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일 것으로 보입니다.

3. 매수자는?

금번 집회에서 매수자를 알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매수자가 PEF라면, 실제 출자한 투자자는 좀 더 있다가 표면에 나타날 것입니다. 여튼 금번 투자는 제가 보기엔 최소 500억이지 않을까 추정해봅니다.

4, 주주의 이익은?

주주들은 추가감자를 당할 수도 있고, 병합을 당할수도 있습니다만, 다행인 것은 주주를 힘들게 한 마가가 이번에는 자신도 관리인이자 주주로서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주주들에게 보상을 하면서 주주들이 손해를 넘어서 이익을 보게해줘서 사죄하고 새로운 믿음을 줄것이라는 순진한 기대가 아니라, 자신이 주주로서 나가리 되지 않도록 회생할것이라는 개인의 이기심에 기대는 것입니다.

5. 상장은?

상장은 매수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예측이 불가합니다만, 매수자가 외국계회사라면, 상장을 서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아마 인수중에 차입을 상당히 일으켰을 것으로 보이며, 상장을 통해 부채를 해결할고자 할 것입니다. 이 와중에 주주는 탈출할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6. 희망은?

매수자가 물량을 쏟아 주어, 회사가 잘 나간다면, 무상증자나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해줄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주주한테 해온 행태를 보면,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7.그럼 나는?

현실적으로 지난 6~7년간 힘들었습니다. 낙폭과대로 판단하고 들어왔다가 물려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관리인이 주주들의 아픈 마음을 살펴서 회생계획 및 사업운영을 해줬으면 하지만, 이미 대주주가 바뀐 상태에서 마씨가 계속 경영을 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자신은 주식은 모르겠고, 스톡옵션이나 대주주와 짜고 "황금낙하산"을 설정하여 먹고 떨어질수도 있어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래도 일단 기다려 볼랍니다.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현황입니다. 비밀에 부쳐서 진행하고 있어 뭘 알수가 없고 사실과 다를 수도 있지만, 아마 이렇치 않을까 추측해본 내용을 선의로 공유합니다. 다만, 다른 분의 전량 무상소각은 상식적이지 않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