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일부러 공모가를 확 낮춰서 결국은 오늘 상장첫날 대박을 쳤다. 동구경영진의 탁월한 혜안과 구주주에 대한 배려덕분이다. 회사입장에선 한푼이라도 더받고 공모를 하려고 하지만 성공적인 상장을 감안해 자제를 한다.
공모가를 낮게 하면 대개 첫날 따블에 상한가를 친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서너번 더 상한가를 치거나 한동안 지속적인 상승을 한다.
반면 엔지켐은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나도 엔지켐이 잘되면 좋겠지만 지금 회사가 보여준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사실 실적도 보잘 것 없고 오히려 해마다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단지 임상1상중인 회사다.
설사 임상에 성공에 제품개발로 이어지기까지 최소 7,8년 걸린다. 그것도 대박에 대한 보장도 없다. 한마디로 뜬구름을 보고 베팅을 하는 도박이다.
여러가지를 감안해볼 때 엔지켐의 상승여력이 별로 없어보인다. 이미 현재도 시총이 과대평가돼있다. 여기서 두배상승하면 벌써 1조원이 훨씬 넘는다.요즘 투자자들도 매우 똑똑해졌다. 암만 바이오라도 실적을 따지기 시작했다. 동구는 그런면에서 투자자들한테 인정을 받은거다.
그런고로 나는 엔지켐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잘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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