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에 현대카드 IPO를 진행하다 무산되고 결국 대만 푸본금융에 매각하여 엑시트 했죠. 그런데 어피니티는 현대커머셜 지분은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정태영씨 부부는 현대커머셜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카드를 지배하려고 하죠.

현재 현대커머셜의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정태영씨 부부과 동등하고 어피니티가 보유한 지분이 캐스팅보트가 되죠. 물론 현대차에서 포기하고 현대커머셜 지분을 정태영씨 부부에게 넘겨주면 게인 끝이긴 합니다. 만약 지분 경쟁을 하게되면 어피니티는 해피한겁니다.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카드 지분을 힘겹게 모았는데 현대커머셜을 빼앗기면 그야말로 닭 쫓던개 지분쳐다보는 꼴이죠. 그래서 어피니티는 현대커머셜 지분을 쥐고 있고 정태영씨 부부가 매입한다면 가격을 높게 부르겠죠.

그럼 대만 푸본금융을 어떨까요 ? 현대차 그룹은 정태영씨가 주도하여 녹십자 생명을 인수하여 생명보험업계로 진출하지만 결국 실패하여 대만 푸본그룹을 끌여 들여 현재는 푸본현대라이프생명으로 경영권까지 잡았죠.

결국 현대차와 정태영씨는 닭을 잡아 털까지 뽑아 요리해서 푸본금융에 받힌거죠. 물론 요즘 국제회계기준 적용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져 푸본생명은 자본확충에 열심이지만 수익나는 회사로 탈바꿈했죠.

곰과 여우 중에 누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