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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수애널 작성일 2014-12-19 10:56:32
제 목   최대 고객사 주가추이 및 공모가에 대한 수준낮은 분석
글번호   1981      

글로벌 항공업체 모두 주가가 강세이지만 ,최대 고객사인 스피릿에어로시스템사의 주가 추이도 견조한 상승세입니다. 최근 1년 24%상승
 
 보잉에서 분사하여 시가총액 원화로 6조가 넘는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13년도 B787 관련 1회성 비용으로 적자전환했으나 주가는 결국 신규수주분을 반영하여 지속 상승하였습니다. 항공업의 대규모 선투자는 세계적인 부품사에게도 예외가 아닌겁니다.
 
하물며 이제 13년 되어 매출 수십억대에서 700억까지 올라온 아스트같은 회사가 3.5미터 동체를 통으로 수주를 받고 선투자로 일시적자인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spiritaerosystems 홈페이지 들어가서 항공업에 대해 공부해보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수주잔고 기준으로 한국항공우주와 비교해보면 확정수주 기준 0.9조 vs 12조 입니다(한국항공우주의 7.5%입니다) 시가총액으로 보자면 공모가 기준 대략 아스트 1175억 vs 한국항공우주 4조로 (한국항공우주의 2.9%입니다) 결론은 수주잔고는 카이의 7.5%인데 시총은 2.9%로 공모가가 결정된것이죠.
 
결국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는 아스트가 현재 적자인 부분에 대해 수주잔고 밸류에이션으로 나오는 시총 3000억(4조의 7.5%)에서 50%이상 디스카운트하여 참여한 것으로 봐야합니다.
 
물론 이익 정상화 이후에도 이익률과 기업규모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으나 참고로 한국항공우주를 민수와 군수로 나누어 본다면 민수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군수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현재 아스트는 100% 민수입니다. 동일한 이익률이 나오면 카이대비 디스카운트를 50%나 할 이유는 사라지겠죠
 
 즉 위의 스피릿의 2013년 적자사례에도 주가 상승, 카이와의 수주잔고 반영한 시가총액을 보면 공모가 산정이 보수적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항공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아직 높지 않음이 반영되었으리라 봅니다.
 
 만약 내년에 영업이익 bep에 도달하는 분기에 투자자들의 시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네요. 그게 이번 4분기가 될수도 있고 내년 1분기가 될수도 있다는 가정이 들어간다면? 항공업체가 하나둘씩 추가 상장 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항공업에 대한 이해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지나고 보니 수주잔고에 따라 움직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도 외국인투자자를 통해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대로 분석하는 분들이 늘어나면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저 분기 실적을 충실히 반영하겠지요,,예를 들어 삼성전자 보시면 전세계 애널리스트 수백명이 커버하고 전세계 언론에 실시간으로 공개가 됩니다. 그렇지 않은 한국의 항공제조업은 사실 아직 제대로 분석하는 분들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비효율성 속에 리스크도 있지만 리레이팅의 기회도 남아 있습니다^^
 
수준낮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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